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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ixotism Jul 22. 2020

마르세유는 오늘도 맑음

남프랑스 외노자의 삶

일년 365일 중 360이 맑다는 남프랑스에서 가장 큰 도시 마르세유. 이 곳에 온지도 벌써 1년이 넘었다. 5개월짜리 인턴을 하기 위해 잠시 내려온 이곳이 앞으로 프랑스에서 내가 살아가야 할 터전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제 2의 인생을 위해 잘 다니던 회사도 그만두고 프랑스로 넘어왔을 때에는 분명한 목표가 있었다. ‘프랑스에서 꼭 취직해서 살아야지.’그런데 그 목표에 ‘마르세유’는 단 한 번도 들어가 있지 않았다. 센강을 따라 출퇴근하는 ‘파리지엥’의 삶을 꿈꾸다가 바닷가를 걷게 되는 ‘마르세이예’의 삶으로 바뀌었지만 오히려 이 곳 남프랑스에서의 생활이 내가 프랑스에서 꿈꿨던 삶과 더욱 더 닮아있음을 발견했다. 


앞으로 이 곳에서 ‘진짜’ 프랑스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보고, 겪고, 이해하면서 토종 한국인의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어떻게 바뀌어 가는지를 남기려고 한다. C'est par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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