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공부방
1. 미국에서 박사 과정을 이수하는 동안 여러 차례의 실험실 연구를 수행했죠. 사회과학 방법론에 따라 실험실의 활동이 현실과 같도록 하는 experimental realism을 실현했죠. 실험에 필요한 4개의 방, 다수의 실험 진행자와 보조자, 실험 도구 등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고요. 독자 연구(independent study) 과목을 이수하는 다수의 미국 대학생이 실험을 도왔죠. 실험실 연구를 한 3.5년은 내 삶에서 가장 울림을 준 때입니다.
2. 국내 대학에서 4개의 방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은 없었죠. 실험실 연구를 하고 싶어서 고민하던 중 코칭을 만났습니다. 개인 코칭과 그룹코칭을 통해 준실험 연구(현장 연구)를 할 수 있었죠. 생각 파트너에게 코칭 프로젝트는 코칭 비즈니스이면서 최적의 준실험연구였죠. 실험실처럼 연구 가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엄격하게 통제할 수 없지만 대신 현장감을 확보했으니 말이죠. 현장 연구를 통해 ‘효과성 코칭 이론‘을 다양한 관점에서 검증했습니다. 기업 리더를 코칭하면서 원하는 연구 조건을 조성하기는 어려웠지만 말이죠.
3. 코칭과 현장 연구를 병행하면서 주요 활동의 결과를 얻으면 책을 썼습니다. 효과성 프레임워크에 작동하는 영향 요인을 측정하기 위해 3종의 다면진단 도구를 개발하고 원하는 결과가 나오면 책을 출간해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내게 책쓰기란 삶의 가치이며 목적인 ‘생각나눔 교학상장‘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이번에 출간하는 <씽킹 파트너>는 코치로서 23년의 매듭이죠. 지난 2002년 코칭에 입문할 수 있어서 넘치게 행복과 기쁨을 누렸습니다.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기에 가능한 삶이죠.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생각 파트너 이석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