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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불어 사는 사회 Jul 23. 2022

조현병 치료 사례

조현병은 증세가 심각하고 완치가 어렵다고 알려진 대표적 질환입니다. 

보통 가족들로부터도 이해받기 힘든 망상과 환각, 환청으로 고통을 받는 경우가 많지요.


주류 정신의학계에서는 조현병의 주원인이 뇌 자체의 이상으로 보기 때문에 

정신치료보다는 약물치료를 주로 시행합니다.


조현병을 가진 분들은 심하게 저하된 사고 능력과 집중력을 보이며, 

치료에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오랜 약물치료를 통해서도 낫지 않고 심신이 지쳐있는 상태이기에 

뭘 해도 낫지 않을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대부분의 정신과 의사들은 최면치료 같은 깊이 있는 정신치료가 

조현병 환자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 생각하여 

시도조차 하지 않고 약물처방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약물치료가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 심한 망상과 환청에 시달리는 조현병 환자에게도 

최면 기법을 통해 환청과 망상을 줄였다는 사례가 많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아무리 심한 조현병 환자라도 

최면치료는 분명 효과가 있고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40대 여성 미정(가명)님은 5년 전에 우울증을 한 번 겪었습니다. 

그땐 우울증 약을 처방받고 거의 다 나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다 2년 전 골절상을 입었는데, 

그때부터 미정님은 이명과 환청이 시작되었다고 했습니다. 


2년 동안 환청은 그치지 않았고 

결국 그녀는 조현병 진단을 받아 약을 복용하고 있었습니다. 


환청의 양상은 좀 특이했습니다.


처음엔 가족들의 목소리로 환청이 들렸는데, 

나중에는 다른 사람들의 목소리로 부정적인 소리가 들린다고 했습니다. 


예를 들어, 유튜브의 어느 영상을 보면 

그 영상에 나온 사람의 목소리로 환청이 들린다고 했습니다. 


환청과 함께 이명으로 미정님은 수시로 죽고 싶은 생각이 들고 우울하며 무기력하다고 했습니다. 


미정님은 이 모든 현상이 자신이 나쁘게 살아서 

하느님께 벌 받은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미정님은 주님을 믿으며 착하게 살아왔기에 

환청의 목소리로 인해 자기비하까지 생긴 것 같았습니다.      


상담을 하면서 발견한 특이한 사실은 

미정님은 지금까지도 여전히 친정 엄마의 사랑을 매우 갈구하고 

친정 엄마에게 인정받고 싶어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마치 코알라처럼 엄마에게 착 달라붙어서 

엄마의 사랑을 받고 엄마에게 계속 의지하며 살고 싶어 했습니다.     


저는 이상의 내용을 토대로 최면상담에 들어갔습니다. 




가벼운 최면 상태에서 미정님을 괴롭히는 환청의 존재를 머리 쪽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환청을 일으키는 존재는 

세상을 이곳저곳 떠돌아다니다가 

미정님이 약해진 상태일 때 들어왔다고 했습니다. 


자신이 어디에서 왔고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자신 때문에 미정님이 환청을 듣고 힘든 것은 맞다고 했습니다.


왜 들어왔냐고 물으니, 

미정님이 의지가 약해서 괴롭혀주기 위해 들어왔다고 했습니다. 


미정님이 아직까지도 엄마에게 사랑받으려 하고 

의지하려는 마음이 너무 강해서 

자신이 없으면 미정님이 아무것도 못한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이 말을 듣고 이 영적 존재가 

정말 외부에서 들어온 미지의 인격체라기보다는, 


미정님의 어머님에 대한 강한 집착과 부정적 상념이 만들어낸 에너지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랜 기간 엄마에 대한 과도한 집착이라는 부정적 에너지의 중첩이 그러한 우주의 기운을 끌어 모아 하나의 인격을 가진 부정적 에너지체를 만들었던 것이지요. 


이 부정적 에너지체는 빙의된 영적 존재로 나타나 

미정님께 다시 영향을 미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부정적 생각에 오랜 시간 빠져있거나 

사람에 대한 강한 집착은 

이처럼 부정적 인격을 가진 에너지체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전 미정님이 이제 엄마의 도움없이 당당하게 살기로 약속했으니 

이제 그만 떠나가 달라고 말했지만, 

이 존재는 그럴 수 없다고 했습니다. 


여기가 편하고 좋다며 떠나기를 거부했습니다.      


미지의 인격체들은 한번 발각되면 

무력해져서 쉽게 떠나간다고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처럼 싫다고 거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떠나기를 거부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자신의 존재가 사라질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입니다. 


따라서 존재가 절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늘로 안전하게 올라간다는 사실을 인식시켜 주면 안심하게 됩니다. 


이러한 존재들도 우주와 생명의 근원이 하느님임을 알고 있고, 

우리는 모두 하느님의 일부이며, 

결국 모든 존재는 하늘로 돌아가야 할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존재는 사라지지 않고 영원하다라는 사실을 잘 인식시켜 주면 

이러한 존재들은 언젠가는 몸에서 떠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인격체와 대화를 나누고, 

빛의 통로를 만들어 안전하게 하늘로 올려보내줄 테니 올라갈 것이냐고 묻자, 

이제는 올라가겠다고 대답했습니다.


전 하늘로부터 미정님께 이어지는 

밝은 빛의 통로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 존재가 하늘로 안전하게 올라갈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미정님은 하늘로 올라가는 존재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고 손을 흔들어 주었습니다. 


존재를 하늘로 올려보내고 미정님은 눈을 떴습니다.      


눈을 뜨자 미정님은 이제 더 이상 

환청이 들리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더 이상 부정적 생각도 들지 않고 

머리도 개운하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미정님은 2년에 걸친 조현병 증상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만약 미지의 인격체가 계속 안 나간다고 버티더라도 

결코 이들 존재와 실랑이를 하거나 실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지 내면을 하느님의 사랑과 성령의 기운으로 충만하게 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가득 채우는 명상을 꾸준히 하면 

언젠가는 이들 존재가 저절로 떠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마치 물과 기름이 섞여 있는 컵에 물을 가득 채우면 기름이 저절로 밀려나는 것처럼 말이죠.


내면을 건강한 에너지로 가득 채우는 훈련을 꾸준히 하면 

이들 존재들은 결국 흔적만 살짝 남거나 반드시 사라지게 되어 있습니다.      


몸이 약하면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침투를 받기 쉽듯이, 

우리의 정신인 내면도 약해지면 

부정적 에너지 체계의 영향을 받기 쉬워집니다. 


따라서 평소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품고, 

내면을 사랑과 밝은 빛으로 가득 채우는 명상 등을 하면 

내면을 언제나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내면이 건강하면 어떠한 부정적 에너지도 결코 뚫고 들어올 수 없지요.


하느님이 만들어주신 사랑의 보호막을 항상 입고 있는 셈이니까요^^.      


모든 사람들이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행복한 삶을 살아가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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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빙의장애 치료 사례와 재발을 막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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