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센스있게 말 잘하는 법을 연습하는 말장난기법]
말장난은 내가 가장 애용하는 유머센스 훈련법이다.
나아가 말 잘하는 법의 기본이기도 하다.
일단 단어 하나를 들으면
그 단어의 유사어, 동의어, 반대어를 살펴보고
뒤집어보고, 발음해보면서 말장난을 해본다.
오랫동안 이런 장난을 하다보니
종종 단어만 보면 2~3초내에 불꽃이 튀면서
유머 아이디어가 튀어나올 때가 많다.
"마누라"라는 단어가 있다.
이런 단어를 누군가 이렇게 해석해놓았다.
"마! 누우라!"
약간 권위적이고 밥맛없는 이 멘트는 이후 이렇게 변했다.
"마주 보고 누우라!"
마누라라는 단어가 "마주보고 누우라"는 꽤 근사한 의미로 변했다.
대부분 여기까지 생각을 하고 끝난다.
하지만 유머센스를 가지려면 여기서 멈추면 안된다.
재미있게 말 잘 하는 법을 내 것으로 만들려면
한 발자국 더 들어가면 더 근사한 말장난이 만들어진다.
내가 아내에게 했던 유머말장난이다.
"여보! 음식중에는 마늘이 최고의 보양식이잖아!
근데.. 나에게는 마늘보다 더 보양식이 있어. 바로.. 마눌! 마누라! 하하하"
그러면서 야시시한 눈빛을 던지며 손을 슬쩍 내민 적이 있다.
마누라, 마눌과 마눌! 그럴 듯 하지 않은가?
마누라가 마눌이 되고... 마눌이 마늘과 짝을 이루면서
웃음을 만들어내는 유머가 되었다.
자.. 이제 한번 더 나가보자.
한국어는 곱씹을수록 독특한 매력이
풍기는 언어이니 더 씹어보자.
며칠 전 밥상머리에서 음식을 맛있게 먹고 있는데
시금치위에 마늘이 보였다.
앗싸! 곧바로 시금치위의 마늘을 입에 넣으면서 한마디!
"여보! 난 나이먹을수록 마늘이 좋아지네!"
"그래? 마늘이 몸에 좋으니깐 많이 드셔!"
앗싸! 이 정도 판을 깔았으면 위트를 던지기에 최고!
"근데...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마늘이 있어!
...................그대마늘!
........그리고 당신마늘! 하하하"
아내가 허걱!하며 닭살돋는 듯 온 몸을 배배꼬며 미소를 짓는다.
그런 아내의 반응을 보면서 나도 낄낄댄다.
마늘이라는 단어의 놀라운 변신이다.
이렇게 난 매일 유머감각을 훈련하고, 실전에 활용해본다.
사실, 유머센스는 단어감각에서부터 시작한다.
단어를 정복하지 않고서는 유머감각에 도전할 수없다.
지금부터 단어를 가지고 말장난을 해보는 습관을 가져보라.
유치하다고?
아니다.
유치해야 극치에 다다를 수 있다.
개인적으로 많은 ceo들에게 위트스피치 코칭을 하고 있는데
80%의 위트가 이런 말장난에서 만들어진다.
그리고
품격있게 말 잘하는 법과 유머센스를 갖는
가장 쉬운 길 하나 소개한다.
바로... "월간 유머리더십" 정기구독에 있다.
대한민국에 하나밖에 없는 유머매거진이다.
이 정도는 읽어줘야... 고급유머를 습득할 터!
월간 유머리더십 살펴보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