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최규상의유머학교 Jul 23. 2021

고급위트 #05.일상속에서 유머감각을 키우는 방법



일상속에서 유머감각을 키우는 방법


이맘때쯤에는 역시

텃밭에서 나는 토마토가 최고!

약간 상한 듯 보여서 얼른 몇 개를 따서

유머와 함께 아내에게 들이밀었다.


'여보! 엄마토마토가 아기토마토에게

넌 커서 뭐가 될거야?하고 물었대..

아기토마토가 뭐라 대답했는지 알아??


아내가 별것도 아니라는 듯!

"응... 케챱!" ㅎㅎ


오! 역시 아내의 유머짬밥도 장난이 아니다.

하기야.. 16년 넘게 유머를 나누니

이 정도는 개껌이겄지! ㅎㅎ


그래도 토마토가 떠오른 김에 하나 더 던져본다!


"그럼, 있잖아! 엄마토마토와 아기토마토가

산책을 갔는데.. 아기토마토가 자꾸 뒤쳐지니깐

엄마토마토가 뭐라고 한 줄 알아?"


"그건 잘 모르겠는데...?"


이렇게 말했대.....

"헤이! 캐챱(Catch up!)"


캐챱은 "따라잡다"라는 숙어다.

아내가 이 단어를 알고 있으니

교묘한 영어말장난 유머가 되었다. ㅎㅎ


어떻게 상황에 맞게 유머를 던지느냐는 질문이 꽤 많다.

사실 상황에 맞게 유머를 던지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상대의 말 한마디를 받아서,

상황에 맞게 유머러스하게 응대하는 것은

정말 유머감각의 극치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때 그때 상대의 성향, 분위기, 에너지 등등

고려해야할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이런 것을 위트, 재치라고 표현하는데...

나에게도 여전히 어려운 영역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이렇게 토마토를 보면서

토마토 유머를 던지는 것은 어렵지 않다.

머리속에 있던 토마토관련 유머를 끄집어내어서

던지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물론 두 가지가 전제가 되어야 한다.

첫째, 예전에 토마토 유머를 들었든지, 유머책에서 읽었든 유머정보를

머릿속에 넣어놔야 가능한 유머다.

둘째, 토마토를 볼 때 마침, 토마토 유머가 떠올라야 한다. 떠올릴 수 없다면

토마토유머를 결코 구사할 수 없다.


여전히 유머초보에게는 어려운 일일 것이다.

그래서 평상시 조금씩 유머, 재미있는 이야기, 에피소드 등을 많이 접해서

내 안의 유머창고에 쌓아놓아야 한다.


허지만..밥벌어 먹고 살기 바쁜데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겠냐고?

맞다. 보통사람이 유머에 신경쓸 수 있는 시간은 1도 없다.


그런데 재미있고, 유머러스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 댓가를 치러야 한다.

그러한 댓가도 치르지 않고,

유쾌한 유머감각을 얻는 건 어불성설!


그래서 재미있으면서도, 보람되고, 행복해지는

유쾌한 유머감각을 얻는 유일한 방법 하나를 제시한다.


바로.. 매일 가족 중 한사람과 유머를 나누려고 작정해보라는것이다.

물론, 아내나 남편이면 좋고, 아이들과 늘 우스개를 던져보려는 노력을 해보라.


내가 거의 20년 가까이 유머를 즐기면서

이 방법이야말로 유머를 즐기고, 가족이 행복해지고

유머감각까지 덤으로 얻게 하는 최고의 기법이었다.


"오늘 즐겁게 할 내 아내, 남편, 자녀가 있나요?"

있다면 이미 모든 조건을 갖췄다. 

자.. 오늘은 토마토 유머부터 도전! 


혹시 쓸만한 유머를 찾기가 어려웠다면..

블로그최규상의 유머편지, 브런치 에 자주 들어와서 컨닝도 하고

또 내가 출간한 책도 읽으면서 자신만의 유머창고에 빵빵하게 해보시길!


당연히 "월간 유머리더십"을 정기구독한다면

가족을 즐겁게 하는 것을 넘어!

직장동료와 고객까지 즐겁게 할 수 있는 비법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월간 유머리더십 살펴보기!








매거진의 이전글 고급위트 04- '행복'과 '사랑'관련 즉빵위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