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는
가장 아름답고 재미있는 유머는
김제동의 유머라고 생각해요.
제 인생의 베스트유머죠
김제동씨는 말합니다.
"전 눈이 작아서
지금까지 한번도
아폴로 눈병에 안 걸렸습니다."
자신의 단점일 수 있는
작은 눈을 스스로
먼저 선제공격(?)해서
웃음으로 승화시켜버리다니!
사실 진정한 유머의 매력을 알게 된 것이
바로 김제동의 이 위트멘트부터였지요.
단순히 웃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보호하고 방어하는 위트입니다.
그래서 프로이드의 딸인
안나 프로이드는 이러한 유머의 기능을
"방어기제"라고 설명합니다.
갈등이나 스트레스 상황에서
유쾌한 측면을 강조하여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시도라고요!
유머가 웃기기만 하는 줄 알았는데
이런 멋진 기능이 있다는 걸
아는 것은 정말 중요하죠!
왜냐하면 이러한 방법으로
우리는 우리의 아픔, 상처, 괴로움을
유쾌하게 보호하면서
치유할 수 있으니깐요.
자..그럼 유머공부 계속 해볼까요?
생각을 계속 알까기 해보는거죠.
이런 질문을 하면서요.
"작은 눈을 어떻게
또 재미있게 표현해볼까?"
머리속에 이런 질문을 품으면
신기하게 어느 순간
생각이 펑펑 터져요.
이런 표현은 어떨까요?
"저는 눈이 작습니다.
그래서 저는 세상을
작은 눈이 아니라,
큰 가슴으로 바라봅니다."
괜찮죠?
얼마 전 나름 성공한 분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 분은 자신의 작은 눈에서
독특한 위트를 찾아냈더군요.
"살다보니 제가 나름
잘 나갔던 이유는 바로 작은 눈 덕분입니다.
눈이 작으니깐 뵈는게 없어서
두려움없이 그냥 막 들이댔죠!
그러니깐 돈이 막 터지더라구요!하하"
눈이 작아서 뵈는게 없다.
그래서 두려움이 없다! 라는 말이
가슴에 확 꽂히더군요!
멋지죠?
이런 분들을 만나면
내적인 여유와 매력이
철철 넘쳐 흘러요.
당연히 인생의 어느 한 때.
작은 눈 때문에
고민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그 작은 눈을
저렇게 해석하면서
웃음을 만들고,
자신을 "두려움없는 사람"으로
각인시키다니!
유머가 정말 아름답지 않나요?
그래요.
오늘은 단순히 웃기기만한
유머를 넘어 자신을 보호하는
보호기제, 방어기제로서의
아름다운 유머를 알아봤어요.
여러분도 혹시 아픔, 단점, 약점, 스트레스가 있다면
한번 유머를 들이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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