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최규상의유머학교 Mar 03. 2024

최규상의 유머편지_생각을 뒤집는 발상


2024년 3월 4일/제 1,520호/SINCE 2002

지난 주  한 분으로부터

사과를 선물받았는데
"보조개 사과"라고 합니다. 


왜 보조개일까?

사과를 살펴보니 

우박을 맞아 보조개모양으로

약간의 상처가 있었습니다.


"흠집 사과"를

"보조개 사과"로

이름붙이는

발상이 참신합니다.


이름의 뜻을 알고 먹으니

더 맛있습니다ㅎ

[유머교육 알려요]

https://blog.naver.com/humorcenter/223371680400

[心身Free 유머]


지난 주  올림픽공원에

아내와 산책갔습니다.


한 연인이 사진을 찍는데

남자가 이런 멘트 날리더라구요,

“자.. 망치~~”


여자분이 그 멘트에 깔깔깔 웃습니다.

자신감을 얻었는지

남자가 계속 새로운 멘트를 날립니다.

“자...이번에는 양아치!“


여자친구가

웃느라 정신이 없더라구요.

... 참 좋을 때다!ㅎㅎ


저도 응용해서

아내에게 외쳤습니다.

“여보! 물김치..

총각김치,.. 갓김치“


아내도 웃습니다. 하하

20대 연인으로 돌아간 기분입니다.ㅎㅎ

[최규상의 미니행복컬럼]


보조개 사과를 먹으면서

조금 다르게 생각하면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음을

배웁니다. 


 상품성이 없는 

흠집 사과를 보면서 

누군가 고민하고 궁리했겠지요.


문득 1991년 일본의 아오모리현을

강타한 태풍이 생각났습니다.


당시 태풍으로 90%의 사과가 떨어졌지요.

모든 농민이 상심하고 있을 때

오직 한 농민만이

"괜찮아..,괜찮아"라고 읊조렸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떨어지지 않은 사과가

10%나 남았으니

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한 거지요.


10% 사과를 쳐다보면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 궁리합니다.

그리고 떨어지지 않고 붙어있는 사과를

"합격사과"라고 이름붙입니다.  


<태풍에도 떨어지지 않은 사과>라는 홍보문구는

대학 수험시즌과 맞물려 대박을 쳤습니다. 


기존 사과가격보다 10배나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날개 돋친 듯 팔렸지요.


태풍에 의해 떨어진 사과.

겨우 10%만 남은 사과는

'좋고 나쁨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의 문제임을!


세상에는

생각을 뒤집는 사람들이

꽤 많네요.


오늘도 사과에게 

인생 한 수를 배웁니다. ㅎㅎ


독자님!

어제보다 딱 한번 더 웃는 하루!
대한민국 유머코치 최규상드림

발송자: 한국유머전략연구소 최규상 소장(010-8841-0879)


매거진의 이전글 최규상의 유머편지 1,478회- 김창옥강사의 위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