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꽃부리의 이야기 < 2023년 10월 30알>
순리 / 임 선영
자연 그대로
주워진 이대로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 이 아침
열어놓은 문 사이로
놀러 온 바람의 맛
인공 바람에 두근거리던
가슴이 활짝 웃는다
하늘이 도와주지 않으면
절대 안 되는 이 맛
참 잘 살아야겠구나
남 가슴 아프게 안 하고
입은 닫고 주머니는 열고
자연이 주는 무상 공덕
순수한 선물 감사하며
살다 가야지.
올여름 같이 요살 떠는 숨 막히는 해는
살다가 처음 나만의 생활은 아니었겠지
모처럼 시원 해 지는 바람에 창문을 열고
기계 속 바람에 한 달 내 찌든 몸과
마음을 목욕을 한다.
아! 고마운 이 바람의 시원함
그냥 저절로 입에서 흘러나온다.
"하늘의 도움 없이는 절대 안 되는 삶이야"
원수 짓지 말아야지
인연 맺어진 사이들 슬프게 하지 말아야지
잘 살다 잘 풀다 가자
중얼중얼 거리는 자신의 모습
" 더위야 물렀거라, 고맙다 바람아! 사랑해 바람아!"
너의 소중함을 뻐속 깊이 느끼며
으스러지도록 껴안는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