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INZAKA Jun 10. 2022

미술감상교육에 대하여

2021_JINZAKA_그림일기장

2021년 2월 5일 / 날씨: 맑음


제목: 미술감상교육에 대하여





미술 교육 쪽에 있어서 지식과 경험은 거의 없지만, 우리나라 미술은 감상교육보다는 기술교육에 더 치우쳐져 있다고 생각된다. 그래서 미술감상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이상 그림으로 먹고사는 사람의 처지나 대우는 지금이나 10년 후 나 앞으로도 개선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고 본다. 


그림 하나를 놓고 '이 작품은 ~표현, 또는 ~기법을 사용하여 작가의 우울한 감정을 색채를 통해 표현했다.'라는 문제 출제용 단순 지식 전달이 아닌, 그림이 가지고 있는 표정부터 시작해서 본인이 느낀 다채로운 느낌을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이 많아야 한다. 거기에 작가가 처했던 당시의 상황과 역사적 배경에 대한 선생님의 설명이 더해진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실기수업은 그다음 일 것이다. 


미술시간은 백지의 두려움을 느끼는 시간이 아닌 국, 영, 수에 지친 심신을 작품을 통해 환기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예술의 탄생을 간접적으로 경험한 아이들이 미래에 우리의 클라이언트가 된다면 이야기는 지금과 달라질지도 모른다.



그림 참조: pxhere.com

작가의 이전글 봄의 믿음 (프란츠 슈베르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