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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스티아 Mar 11. 2024

동굴에 가보고 싶다고?

광명동굴 여행 후기

"엄마, 광명동굴 가보자!"


아이들이 커가면서 인터넷 정보를 보다가 가자고 하는 곳이 부쩍 많아졌다. 그런데 오늘 동굴을 가자고 하네?

광명동굴은 이름처럼 광명에 있다. 수도권에 동굴이 있다는 게 신기한데 인기 있는 장소였는지 가 본 사람이 많았다.

입구 주차장에서 선결제하는데 두 자녀 이상이면 주차비와 입장료를 할인해준다고 한다. 갑자기 아이가 두 명인 게 뿌듯해지는 순간이다.


생각보다 동굴이 크고 볼거리가 많아서 그런지 아이들도 어른들도 재미있게 구경했다.


뭔가 신비로운 느낌이 나도록 꾸며놓아서 그런지 각 테마마다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동굴 안에 식물원도 있고 수족관도 있다. 작은 폭포도 있어서 작은 도시 같았다.

지하세계가 이런 느낌일까?


소원을 써서 걸어놓는 곳이 있었다. 이런건 그냥 지나칠 수 없지?

우리는 끝없이 이어진 동굴세계를 다 둘러보고  보물탐험으로 가보았다. 사실 동굴만 봐도 한참 봐야 한다. 엄마는 동굴 안 많은 계단을 오르내리느라 이미 지쳤다.


이곳은 어린아이들이 더 좋아할 만한 곳인 것 같다

모래 속에서 암석을 캐거나 포클레인을 타고 물건을 옮기는 등 직접 아이들이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이었다.


하지만 초등 고학년과 이제 중학교 들어가는 우리 아이들은 모래 속에서 보물 찾는 활동이 이제 좀 시시해진 듯하다.


오히려 해설사선생님이 암석에 대해 설명해 주실 때 눈을 반짝반짝 빛냈다. 자기 탄생석도 찾아보고 원자재회사 다니는 아빠가 어떤 원석으로 부품을 만드는지 확인도 해보았다.


동굴체험이 재미있었는지 아이는 다음에 다른 동굴도 가보자고 한다.

                      또???


아이들과 체험활동 갈 때는 대부분 아이들이 찾은 장소로 간다. 이유는 자기가 선택한 곳을 가야 더 집중해서 보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믿고 스스로 선택하도록 해보자!
실패하면 성공의 어머니가 되는 것이고
성공하면 아이에게 자신감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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