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수집하는 세 가지 방법

내가 느끼는 나의 삶, 행복 점수는?

책 '행복을 배우는 덴마크 학교 이야기'를 읽다가

나의 행복 점수는 몇 점일까 생각하게 되었다.

막연하게 나의 행복 점수는 6점을 매겼다.

딱히 행복하다고 느낄 만한 이벤트도 없었고, 안 행복할 이유도 없는 평범한 출근길 아침이었기 때문이다.

가운데인 5점보다는 다소 안정적인 느낌이 들어서 6점이라 생각한 것이다.

지인과 이런 행복 점수에 관해 이야기하던 중

그분은 의도적으로 높은 점수를 준다는 말이 흥미로웠다.  

사실 내가 6점이라고 생각하든 9점이라고 생각하든 현실적으로 바뀌는 것은 없다.

그런데 마음가짐이 바뀐다는 것이다.

내가 나의 행복점수를 8점, 9점이라고 생각하면 그만큼 행복하고 만족도가 높은 것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정말 신기하게 이렇게 행복에 대해 깊게 생각하다보니

행복을 수집하는 여러 방법을 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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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Good & New 놀이

24시간 이내에 있었던 좋은 일 good,

혹은 처음 했거나 경험한 일 New을 1분 안에 말하는 게임이다.

일기 형식으로 쓰는 방법도 좋다. 기록해 두면 나중에 다시 보면서

“맞아, 그때 즐거웠어”라며 즐거운 기분을 되새길 수 있다.

좋았던 일과 새로운 일을 찾다 보면

모든 일에서 좋은 면을 보게 된다.

그러다 ‘나는 이미 행운아였다’는 사실을 깨닫고 기뻐하게 된다.

2. 행복한 일 적은 쪽지 모으기

행복한 일이 생기면 쪽지에 적어서 병에 모은다.

한 해의 마지막 날 쪽지를 꺼내서 읽어본다.

행복이 손에 잡히는 경험을 실제로 해볼 수 있는 방법이다.

어떤 행복을 뽑을 지 궁금하고, 사소한 행복이라도 다시 느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투명한 병에 모은다면 행복이 쌓여가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3.  행복점수 매기기

내가 느끼는 좋은 삶, 행복한 삶의 점수는 얼마인지 물어보고, 1점에서 10점까지 점수를 매겨 본다.

그리고 그렇게 평가된 점수에 만족하는지 생각해 본다. 만약 지난번 점수와 이번 점수가 다르다면 그 이유에 대해서도 생각해 본다.

행복은 생각보다 대단하지 않은데 자꾸 멀리서만 찾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올해가 절반이나 남았으니 소소한 행복들을 많이 생각해 봐야겠다.

어떤 행복들이 쌓일지 정말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