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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 선 Oct 06. 2022

너도 나도 파이어족. 퇴사에 열광

교육사회학은 수업을 들을 때마다

머리가 아파옵니다


기능주의에 입각해 살아왔던 저에게

어느 순간 깨달음을 주었던 그 책들


도대체 마르크스는 어떻게

15년에 걸쳐 자본론을 완성해낸 것일까요


잉여가치

노동계급

자본가

재생산


생각이 참 많아지는 수업입니다.


지금 창업가의 정신으로 살아라.

자신이 그룹의 리더인 마음가짐으로 임해라.


노동자의 입장에서는 결국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구조이지요.

그렇다면

20여 년을 근로자로 살아온 저는 어떨까요?

누군가를 위해 그렇게 열심히 일해온 것일까요?

그렇다면 왜 다들 파이어족. 퇴사에 열광하고

노동의 가치는 점점 더 폄하되는 것일까요.


신자유주의 속에서 자신도 주머니 사정이 괜찮다는 착각 속에

고물가 시대. 중국의 대량 저가 물건이 없어지는 상황 속 여기저기 앓는 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물가상승률도 못 미치는 연봉 상승은 우리가 더 이상 그들과 같다는 착각이었음을 깨닫게 합니다.

같은 소비를 하며 그런 척했다는 착각 말이지요.


교육사회학은

사회를 비판적인 눈으로 보아야하기에

그저 좋은 저 같은 사람은 조금 어렵고 힘든 학문입니다.


그럼...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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