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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ower Series Jul 13. 2023

<틱, 틱... 붐!>, 린 마누엘 미란다 감독

우리에게 시간은 많지 않아

 뮤지컬 영화를 아마 살면서 거의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이번 방학 때 다양한 영화들을 접해야겠다는 생각에 보게 되었다. 그리고 앞선 <조커>의 제목이 너무 과했던 것 같아서;; 그냥 기존에 하던 방식대로 제목을 설정해야겠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앤드류 가필드 주연이고, 이 영화는 영화 속 조너선 라슨이 만든 곡들을 제외하고 모든 스토리가 실화이다. (처음에 이 문구를 오해해서 조너선 라슨의 인생 사가 다 거짓이라고 받아들였는데, 그게 아니었다.)


 조너선 라슨의 삶을 통해서 우리의 청춘을 엿볼 수 있었다. 일은 몰아치는데, 연인과의 관계도 소중하고, 하지만 우리가 지향해야 하는 부분이 돈인지 예술인지 그리고 커리어인지까지도. 그리고 동성애에 대한 사회적 시선도 다루고 있다. 정확한 것은 우리에겐 시간이 많지 않다. 두려워하지 말고 사랑하고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 삶이라는 뮤지컬이 아닐까 한다. 실제로 영화의 진행은 조너선 라슨의 삶을 뮤지컬처럼 그려낸다. 우리 모두의 인생은 뮤지컬처럼 아름답다. 


 이 부분에 대해서 기억나는 게 있다. 재수할 때 나를 맡아주신 조교님이 특수 분야로 빠지셨는데, 그분에게 진로에 대해서 많이 물어봤던 기억이 있다. 그럴때 해주신 말씀이 있는데, 가족에게 지장이 너무 크게 가는 게 아니면 가난하더라도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사는 게 맞지 않냐고 했던 기억이 난다. 당시에는 그런 생각이 그저 낭만적이고 좋기만 한 것을 따르는 그런 생각이 아닌가 했었지만, 지금은 다르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에 우리가 사랑하는 것들을 하는 것, 그것이 시간을 제일 빠르고 잘 사용하는 것이라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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