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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집뒹구리 Oct 23. 2021

주가에 일희일비하지 말자.

10일만에 미국주식 시작하기

주가에 일희일비하지 말자.

10일만에 미국주식 시작하기




  시작한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10일이라는 시간이 모두 지났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처음이라 어색하고 헷갈리고 몰랐던 부분이 많았을 거에요. 하지만 지금은 어떠신가요?


  가볍게 알고 지나갔던 내용에 대해서 제대로 알게 되었고, 관심있는 기업이 무엇을 팔아서 수익을 내는 회사인지 찾아보면서 그 회사의 미래의 가치를 생각하는 힘이 생겼습니다. 이제 그 힘을 가지고 회사를 선택하고 관련된 뉴스를 확인하시면서 주식을 모아가시면 됩니다.



  우리는 주가가 오르고 내리는 것에 신경을 많이 쓰지 않아도 됩니다. 왜냐하면 자산이란 것은 장기적으로 가지고 가게 되면 오르게 되어 있습니다. 첫번째 시간에 말씀드렸듯이 돈은 계속해서 만들어지고 있고, 그로 인해 다른 물건의 가격을 올려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주식의 경우, 회사가 더 이익을 내기 위해서 노력하기 때문에 다른 자산들보다 더 오를 확률이 많습니다.


주가에 일희일비하지 않아도 됩니다.


  위의 사진은 애플의 주식 가격 변동 그래프입니다. 왼편의 사진은 어느 한 시점을 확대한 것입니다. 오르락내리락하는 폭의 차이가 아주 큽니다. 주가가 아주 높이 올라갈 때도 있고 훅 내려올 때도 있어요.


  그래프의 기간을 늘려보면 어떻게 보일까요? 우리가 보고있던 구간은 거의 직선이 되어 있습니다. 하루 동안 거래되는 움직임을 보면 심하게 오르고 내리는 것 같지만 기간을 길게 보면 그렇게 큰 차이가 없습니다. 우리가 오늘 오르고 내일 내리는 주식 가격에 신경을 쓰는 것이 크게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내용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장기적으로 꾸준하게 매수를 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달에는 한 주에 45달러에 샀지만 다음 달에는 30달러에 살 수도 있고 그 다음 달에 50달러에 살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그 때마다 꾸준히 사서 장기적으로 평균단가를 만들어 갑니다. 45달러에 한 주를 사고 30달러에 한 주를 사고 50달러에 한 주를 사면, 평균단가는 41달러가 됩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사면서 평균을 맞춰가면 됩니다.


  그런데 주가가 떨어졌다고 막 사면 안됩니다! 주가가 떨어진 이유를 살펴봐야 합니다. 


  어떤 회사의 주가가 떨어졌습니다. 그 이유를 살펴보았을 때, 이 회사의 문제로 인해서 떨어진 것이라면 팔아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회사는 문제가 없는데 사회적 이슈로 인해서 주가가 떨어진 것이라면 우리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더 많은 주식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회사는 확실히 성장할거야!' 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면, 주가가 떨어진 상황에서 주식을 더 살 수 있습니다. 그렇게 확신을 가지고 있는 회사라면 오히려 높아진 금액에서 고민이 되겠지요. 높아진 가격에 매수를 해야할 지, 떨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매수를 해야 할지 말이죠.


  하지만 우리는 차익을 보기 위한 주식을 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 누리며 성장했을 때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주식을 모아갑니다. 우리의 목표는 더 많은 주식을 모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가가 오르고 내리는 것에 크게 흔들릴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주식의 가격에 상관없이, 눈이 오든 비가 오든 꾸준히 주식을 모아갈 것입니다.



  저는 지금 당장 일확천금을 얻기 위해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아닙니다. '미래의 나에게 돈을 송금한다'는 생각으로 미국 주식을 모아가고 있습니다. 내가 일을 하지 못하는 때에도 돈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투자하고 있습니다. 주식이라는 자산을 모아서 자산에서 나오는 소득으로 생활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내용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서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주식이라는 것은 똑똑한 사람이 해야 하는 것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직접 주식에 투자를 해보니 ‘이렇게 쉬운 투자가 있나’ 싶을 정도로 편하게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미국 주식은 큰 시간이 드는 일이 아닙니다. 일주일에 한 번도 아니고 한 달에 한 번도 아닌, 3개월에 한 번씩 기업에서 제공하는 보고서만 보면 됩니다. 미국 기업들은 분기(3개월)마다 보고서를 만들어 투자자에게 제공합니다. 전문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를 가리지 않고 모두에게 공개합니다. 각 기업의 홈페이지에 가시면 정보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주주가 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기업의 주식을 사기만 하면 주주가 됩니다. 내가 직접 회사를 운영하지 않아도 됩니다. 나보다 더 똑똑한 전문가들이 기업을 운영하고 보고서를 작성해서 보여줍니다. 정보를 얻기 위해 이리저리 알아보지 않아도 홈페이지에 투자자를 위한 코너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뉴스를 보게 되고 세상이 돌아가는 소식에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하나의 사건이 다른 하나의 사건에 영향을 주는 것을 보면서 기업들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보는 것도 흥미진진합니다. 또 장기적으로 투자를 하기 때문에 매일 변하는 주가에 연연해 할 필요도 없습니다.


  자본주의에 대해 처음 알아갈 때는 막막했습니다. 돈으로 살아가야하는 세상에서 돈이 없는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 가, 고민하고 암울해했습니다. 그런데 주식을 알고 나서 다가올 미래가 기다려집니다. 적은 금액으로 시작했지만 차곡차곡 쌓이는 주식들이 어느 새 목돈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투자를 알기 전이라면 생활비로 쓰여졌을 돈들이 증권 계좌에서 주식이라는 이름으로 남아 자산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불어날 금액을 계산하다보면 미래가 긍적적으로 그려집니다. 


  주식은 누군가에게 몰빵을 해주는 게임이 아닙니다. 주식을 가지고 있는 모두가 기업의 이익을 함께 나누는 일입니다. 모두가 행복한 투자를 할 수 있는 것이죠. 우리 모두, 함께 잘 되는 사회를 만들어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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