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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늘 May 09. 2022

장점을 모으는 방법

좋은 것이 만나면 발생하는 것, 시너지 효과


서로 같은 또 다른  



참 닮았는데 너무 다른 우리 부부

우리 부부만의 이야기가 아닐 것이다.


"Done is better than Perfect"

"해보지 않은 것보다 해보고 후회하는 게 낫다"

어려서부터 '실행'에 진심인 나는 꾸준함은 부족했지만 '일단 하고 보자'로 지금까지 지내왔다.


나와는 다르게

남편은 많은 일에 심사숙고해서 일을 처리하는 편이다.

조금은 느려 보여도 결국 무엇이든 완벽하게 해내는 사람이다.



가장 좋은 컨설턴트



남편은 나의 가장 좋은 컨설턴트인데,

최근 '쓸모 있는 시간 활용'에 대해 방황하는 나를 지켜만 보다가 드디어 제안 하나를 했다.


"우리 계획 짜자."


나는 실행력이 비교적 좋은 편인데,

남편은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 문제를 진단하고 효율적인 방법을 제안하는데 능력이 있다.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을 모두 끄집어내기 시작했다.


하고 싶은 일의 대부분은 , 영상, 일상으로부터의 

영감을 얻고 글을 쓰는 일이었고 

해야 하는 일은 육아, 식사 준비를 포함한 

집안일, 운동 등이 있었다.


할 수 있는 한 세부적으로 끄집어내니 방황하던 생각이 조금 정리가 되었다.

바쁘다는 생각에 이것 하다 저것 하느라 하나를 두고 집중하지 못했기에 정리가 되지 않았던 것이다.


테크에 능한 남편에게 구글 캘린더도 제대로 배우고 노션도 배우는 중이다.



기브 앤 테이크



기브 앤 테이크 관계라는 단어 자체에서 계산적인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하지만

받기만 한다면

주기만 한다면

그 관계가 기쁘게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을까 싶다.


잠깐의 시간이었지만

남편의 계획성과 나의 실행력이 더해져 좀 더 나은 미래가 그려지는 것 같았다.


이제는 남편이 오랫동안 계획하고 있는 것에

나의 실행력을 더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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