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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늘 Aug 10. 2022

방학이 지나가면 마주하는 현상들에 대해

방학도 번아웃이 있나요


“작가의 ‘꾸준함’이 ‘재능’으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쌓인 글은 책으로 탄생하기도 합니다. 작가님의 시선이 담긴 이야기를 자주 들려주세요:)”



꾸준함, 올해 목표였는데



브런치는 이곳에 소속된 작가들이 글 쓰는 것을 주춤할 때, 글 담는 속도가 느릴 때,

이러한 알림을 보내곤 한다.


“누가 내 글에 반응했나.”

하고 들어오는 순간, 웃음이 나오곤 했다.


‘꾸준함’도 ‘재능’이 된다.


<잘하는 것보다 꾸준한 것에 박수를>이라는 글로 나는 브런치 작가 타이틀을 얻었다.

직원분들과 나는 통한 걸까.


꾸준하지 못한 것. 길게 가지 못하는 것. 이런 것들은 어떤 분야이든 임계점을 넘기 힘들게 하는 허들과도 같다.



방학도 번아웃이 있다.


 

열흘간의 방학 동안 하루도 쉴 틈 없이 달렸더니, 개학일에 원에서 다녀온 아이와 세 시간이나 낮잠을 잤다.


사실 그녀도 나도 낮잠은 정말 안자는 편.

잠이 아까운 사람들인데 말도 안 되게 잠에 취해있었다.


휴일의 피로감을 제대로 풀 새도 없이 일상 복귀를 해서인지. 다시 시작한다는 적당한 긴장감까지 곁들여져 우리는 무장해제가 되었다.


너무 열심히 하는 행위와 마음들에는 결국 ‘번아웃’이 따라온다.


그래서 어른들은 “지칠 때까지 실컷 놀아봐야 된다”라고 말씀하시는 걸까?


공부 없이 해보라는 이야기도. 무엇이든 ‘끝을 봐야호불호도 생긴다.


여전히 피로감과 노곤함은 풀리지 않았다.

번아웃 이후에는 ‘워밍업’이 필수다.

이 단계를 거치지 않으면 번아웃은 꽤 오래가기 때문이다.


브런치의 알림으로

다시 마음을 돌이켜보려고 한다.

‘꾸준함’이 ‘재능’이 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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