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오디오, 소셜 미디어는 어디로 갈까 (모름)
나는 소셜 미디어를 활발히 쓰는 사람이다. 하지만 평생을 쓸 줄 알았던 페이스북에는 게시물을 쓰지 않은지 오래 되었고, 요즘은 뉴스를 보기 위한 트위터와 지인들과 교류를 하기 위한 인스타그램을 위주로 10년 넘게 사용하고 있다. 싸이월드나 페이스북이 시들해진 대신 틱톡이나 스냅챗 같은 영상 기반의 서비스가 활발해졌지만 나의 취향과는 거리가 멀었고, 유튜브도 커뮤니티의 기능까지도 하게 된 것 같지만 역시 나와는 거리가 멀었다. 그래서 늘 내가 새로 정착할 서비스가 없는지 궁금해하고 있었다. 트위터, 인스타그램 뒤에는 뭐가 올까 하고.
그런 와중에 요즘 한국에서는 클럽하우스라는 소셜 오디오 서비스의 광풍이 불고 있다. (이제는 좀 시들해진 것 같긴 하다.) 그동안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진행되던 일들이 클럽하우스에서 이뤄지고, 클럽하우스를 통해 평소 생각하지 못 한 사람들과 직접 대화를 나눌 기회를 주기도 했다. 클럽하우스는 기록이 남지 않는 음성을 기반으로 한 교류를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간단히 말하면 여럿이 모여서 전화통화를 하고 참가자들은 그것을 함께 들을 수 있는데, 매우 쉽게 통화에 참여할 수 있다. iOS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작년 4월부터였고, 기존의 사용자가 새로운 사용자를 초대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있어서 그런지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유행한지는 한달도 채 되지 않았다. (어떤 사람들은 이것이 다단계 구조 혹은 마약 거래의 구조와 유사하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한국에 거주하는 사람 중에는 누가 처음 이 서비스를 이용해봤을지가 궁금해지기도 한다.
한국에서 클럽하우스가 본격적으로 유행하게 되면서 나도 써 볼 기회를 얻게 되었다.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고, 음성을 듣고 말하는 데에 문제가 없으며, 주변의 친구가 초대장을 가지고 있던 덕분이었다. 처음에는 평소 소셜 미디어에서 구독하던 사람들을 위주로 구독을 시작했다. 운이 좋게도 나와 같은 날 가입을 하신 모 작가님과 그의 지인분이 작은 방을 열었고, 그 방에서 클럽하우스를 어떻게 쓸 수 있고 어떤 식으로 돌아가는지 대략적인 분위기를 빠르게 알 수 있었다. 덕분에 어떤 방에 들어가고 나올 때마다 굳이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된다는 것도 알았고, 다른 소셜 미디어 서비스와는 문법이 많이 다르다는 것도 금세 알 수 있었다.
신기하게도 교류의 방법이 음성인 소셜 미디어일뿐인데, 가입할 때 전화번호를 기반으로 가입하고 사람들이 실명을 주로 쓴다는 권고 때문인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명을 쓰고 있었고 자신들의 경력도 화려하게 뽐내고 있었다. 마치 트위터+인스타그램+링크드인 같은 느낌이랄까. (예전에 페이스북을 활발히 쓰던 시절에는 페이스북에 실명과 자신의 경력을 모두 쓰곤 했는데, 페이스북 생각이 나지 않는 걸 보면 확실히 페이스북은 이제 좀 멀다.) 평소 인스타그램에서 그런 정보까지 공개하는 사람을 거의 보지 못 했는데, 이곳에서는 사용자들이 순순히 드러내는 게 신기했다. 아마도 초기에는 IT업계와 관련된 사람들이 많이 가입한 탓일지도 모른다. 그들은 다른 소셜 미디어에서도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서 거침없이 이야기하고 공개하는 편이라 그런가. 그들이 전반적으로 과다대표되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클럽하우스는 그동안 당연하다고 여겨져 온 것들이 제한된 곳이라 그런지 나름대로 매력적인 곳이긴 했다. 기존 다른 서비스에서 가진 문법과 다른 규칙을 가지고 있었다. 라이브 방송을 보는 사람들이 활발히 댓글을 달거나 좋다고 표시할 수 있던 것과 달리, 방에서 발언권을 얻지 못하면 프로필 사진을 바꾸는 것 외에는 다른 참가자들에게 가시적으로 반응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또한 개인의 프로필 페이지에는 사진과 글 그리고 트위터/인스타그램 계정 연결 외에는 클럽하우스 자체적으로 기록을 쌓을 수 있는 방법도 없었다. 그저 들어가고 싶은 방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것이 전부였다. 기록이 남지 않아 지금 듣지 않으면 이 얘기를 놓치게 될 거라는 공포와 곧 내가 듣고 싶은 정보가 나올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으로 서비스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계속 붙잡았다.
그러다 보니 비슷한 시기에 서비스에 가입한 친구와 같은 방에 들어가서 이야기를 들으며 연락을 하고, 이걸 보라며 캡처를 해서 서로에게 보내는 등 클럽하우스를 같이 듣고 있지만 친구와의 교류는 오히려 다른 플랫폼에서 활발히 하게 되는 효과가 있었다. 틈만 나면 지금 이 방이 재밌는 것 같다, 혹시 그 방에서 뭐하냐는 등 서로 추천을 하며 친구와의 교류도 갑자기 늘었다.
그 덕분에 나는 클럽하우스에 가입하고 난 뒤 1주일이 넘는 시간 동안 새벽 2시 이전에 잠을 잔 적이 없었다. 평소 팟캐스트를 열심히 듣곤 했지만 팟캐스트 들을 시간에 클럽하우스를 켰고, 넷플릭스도 책도 뒷전이었다. 대신 혼자 있는 방에서 동시간대에 실존하고 있는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며 연결감을 느끼곤 했다. 이제는 좀 줄여야겠다고 자각을 하면서도 시간만 나면 앱을 켜고 있었다.
하지만 불편한 점도 많이 있었다. 카카오톡처럼 전화번호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굳이 소셜 미디어에서 엮이고 싶지 않은 사람과도 엮이게 했다. 그 덕분에 일터의 동료가 나를 팔로우했다가 취소를 한 적도 있었다. 게다가 업로드된 전화번호부의 내용을 지울 수도 없었다. 서로 팔로우를 하지 않는다면 실시간으로 접속 여부까지는 보여주지 않지만, 팔로우를 하면 상대가 어떤 방에 들어가 있는지 다 보이기 때문에 사생활이 침해될 가능성이 다분했다. 보고 싶지 않은 알림을 삭제할 수 있는 방법도 없고, 데이터의 암호화가 제대로 되지 않는 등 보안 문제도 여럿 제기되었다. 최근에는 중국에서 사찰 목적의 계정이 있다는 것이 드러나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특정 회사의 휴대폰으로만 이용을 할 수 있고, 농인들의 접근성은 배제되었다.
그래도 그동안 여러 소셜 미디어에 대해 지겨움을 느끼고 있던 나에게 클럽하우스는 매우 신선한 존재여서 관대하게 생각하려 했다. 10명 정도가 일하는 기업이고, 구조적인 혐오나 범죄가 (아직) 있는 건 아니었다. 오히려 나름의 안전장치를 만들어 흔적이 남지 않는 방이지만 혐오, 트롤링 등의 이유로 사용자를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을 둔 것이나, 특정 사용자에게 제재가 이뤄질 때 그를 초대한 사람도 함께 제한이 되는 등의 나름의 조치를 할 창구가 열려있다는 것이 부족하지만 모든 걸 포기한 건 아니라고 생각하게 했다. 아직 iOS에서만 서비스하는 것은 여력이 부족하기 때문이고(인스타그램도 초기에는 아이폰에서만 작동했다.) 앱의 안정성이나 반드시 필요해 보이는 기능이 없지만 차차 추가되겠지 하는 너그러운 마음이 들었다. 이 말을 후회하게 될 날이 올지도 모르겠지만.
그즈음 트위터에서도 클럽하우스와 비슷한 서비스를 시험하고 있다는 소식을 보았다. 이름은 트위터 스페이스(Spaces). 작년 11월에 공식적으로 발표되었고 제한된 사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 중이라고 했다. (트위터에서는 2019년부터 이런 서비스를 기획했고, 작년에 클럽하우스가 많이 쓰이게 되면서 출시를 확정 지은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트위터는 텍스트 기반의 소셜 미디어이다. 스마트폰이 활발하지 않던 시절에도 텍스트 기반으로 개인에게 부여된 번호에 문자를 보내서 트윗을 올릴 수도 있었고, 10년 전만 해도 트위터에 직접 이미지를 올리지 못하고 써드파티 서비스를 통해서 외부 링크를 올리는 형식으로 이미지를 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 세월 동안 트위터도 나름 변화하고 있었다. 140자를 올릴 수 있다는 이미지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이제는 280자까지 올릴 수 있으며, 이미지나 동영상을 직접 업로드할 수 있는 기능은 물론 투표 등 사소하지만 유용한 기능을 많이 선보였다.
또한 페리스코프라는 생방송을 위한 플랫폼을 인수하여 트위터 상에서 생방송을 진행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작년 3월에는 Fleet이라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와 유사한 기능을 추가하였고, 작년 6월에는 음성으로 트윗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추가했다. 트위터가 이렇게 기능이 많은데, 한국에서는 트위터의 매체로서의 가능성과 사용성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어 이러한 기능들이 더 낯설다. (미국만 해도 대통령/부통령 계정에서 페리스코프를 이용해 생방송을 하고 대통령 트위터 계정의 아카이빙도 체계적으로 하고 있다.)
한국에서 트위터는 소셜 미디어로서 위상이 굉장히 낮은 편이다. 소셜 미디어를 통한 마케팅 이벤트에서도 트위터는 제외되는 경우가 많으며, 여러 국내 기업들이 트위터 계정을 운영하다가 포기한 사례도 많다. 외국의 경우 트위터 계정을 통해 간단한 고객 상담을 진행하고 실시간 고객 지원의 창구로 사용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일방적인 홍보용 계정으로 전락한지 오래되었다.
트위터에 최근 추가된 기능 중 Fleet은 누가 보아도 인스타그램 스토리 기능을 따라한 것으로 보였지만, 음성 트윗 기능은 생각하지 못 한 것이었다. '굳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트위터는 음성으로 트윗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며 "가끔은 280자도 충분하지 않다. Sometimes, 280 isn’t enough."라고 했다. 말의 뉘앙스나 문자가 전달하지 못하는 맥락을 음성은 전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이 기능을 쓰는 사람을 거의 본 적이 없다. 트위터에서는 문자를 통해 빠르게 읽고 지나가고 싶은데, 음성을 다 들을만한 인내심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또한 음성도 중요한 생체정보라고 할 수 있는데, 나는 인터넷에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마음이 없다.
생각해보면 온라인에서 음성을 기반으로 소통하는 것이 마냥 낯선 일은 아니었다. 다만 활발히 쓰지 않을 뿐이었다. 한국에서 주로 쓰는 카카오톡에서도 음성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기능이나 온라인 통화 기능이 있고, 휴대폰에는 시리와 같은 음성 기반 비서 서비스가 있다. 반면 음성을 활발히 쓰는 사례도 여럿 있었다. 중국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채팅앱인 위챗의 경우 문자를 하나하나 써서 보내기보다는 음성을 녹음해서 보내는 형태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또한 우리가 최근 들어 활발히 사용하는 화상회의 솔루션의 경우 영상과 음성이 함께 있어 영상 기반이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나는 많은 경우 카메라를 끄고 사용하고 있어 오직 음성으로만 대화를 하게 되는데 그것을 생각하니 음성 기반의 대화가 마냥 낯선 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트위터에서 시범 서비스를 하고 있는 스페이스는 기본적으로 클럽하우스와 비슷하다. 다만 클럽하우스는 새로운 소셜 미디어로서 기능을 하고 그들만의 사용자 경험을 새로 만들어내고 있다면, 트위터는 기존의 트위터 플랫폼 위에서 트위터의 문법을 따르고 있다. 기존의 문자 기반의 서비스가 잘 기능하고 있는 데다 오히려 트위터가 가진 장점을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 덕분에 친구와 트위터 스페이스를 통해 대화를 하면서 나는 음성으로 말을 하고, 친구는 트위터 DM으로만 답을 하는 식으로도 대화를 해보았다. 이러한 대화가 다른 플랫폼에서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트위터라는 단일 플랫폼 안에서 유기적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트위터가 처음이었다.
발언자가 아니라면 듣는 것 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클럽하우스와 달리, 트위터 스페이스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미 존재하는 트윗을 스페이스 내에 공유하여 진행자가 더 많은 정보를 활발히 공유할 수 있고, 청취자의 의견도 트윗을 끌어와 공유하여 소통도 가능하다. 외국에서는 학회를 할 때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해시태그를 제시해주곤 하는데, 트위터 스페이스를 사용할 때에도 해시태그를 활용하면 공유하고 싶은 자료나 청취자들의 반응을 쉽게 공유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요즘 사람들이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라이브로 했을 행사를 클럽하우스로 많이 열고 있는데, 트위터 스페이스를 통해 열면 더 풍성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이다. 다만 풍성한 것이 마냥 좋은 일인지, 아니면 클럽하우스처럼 다른 대부분의 기능을 제한하는 게 좋은지는 나도 잘 판단이 되지 않는다.
또 하나의 차이점은 클럽하우스는 아이폰의 미디어 재생에 속하지 않지만, 트위터 스페이스는 속해있다. 클럽하우스의 경우 아이폰에서 미디어 재생으로 인식되고 있지 않아서 이어폰으로 정지 버튼을 눌러도 멈추지 않으며, 다른 음악이나 미디어를 재생하면 동시에 재생이 되며, 볼륨을 최소로 줄여도 완전히 꺼지지 않고 재생된다. 반면 트위터 스페이스는 아이폰의 미디어로 인식이 되어 제어센터의 오디오 카드에도 표시가 되고 잠금 화면에서도 몇 명이 대화를 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간단한 반응도 가능하다.
트위터는 큰 기업이라 그런지 접근성 측면에서도 잘 보완해두었다. 트위터는 음성 트윗 기능을 추가하면서 음성을 문자로 변환해주는 기능을 개발했다고 하는데, 트위터 스페이스에서도 대화를 문자로 변환하여 보여주는 기능을 추가하여 농인의 접근성이 원천적으로 배제된 클럽하우스와 달리 이렇게나마 접근성을 보장하고 있다. 아직은 영어만 지원을 하고 있고, 기계가 그렇듯 완벽히 모든 말을 하나도 빠짐없이 잡아내지는 못 하지만 이런 기능조차 없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 TV에도 자동 자막 기능이 들어가고, 유튜브에도 자동 자막 생성 기능이 있는데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닐테고 말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트위터 스페이스 역시 iOS, 그것도 아이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시범 서비스의 한계이겠지만 이건 차차 확장되리라 기대한다. (다만 웹에서는 저렇게 안내를 보여주는데, 아이패드에서 트위터 스페이스 링크를 클릭하면 아무런 반응이 나오지 않는다.)
이렇게 트위터 스페이스를 사용해보았다. 아직은 시범 서비스 중이라 사용자가 거의 없어 지인과의 대화 외에는 본격적으로 활용해 볼 기회가 거의 없었다. 또한 클럽하우스에 익숙해져서 트위터 스페이스에서 부족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그렇지만 트위터가 가진 강점을 활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구현되어 있어 더 큰 확장성을 기대하게 되기도 한다.
클럽하우스를 며칠간 써보고 나니 음성 기반의 기존 서비스가 위태롭겠다고 생각했다. 클럽하우스의 사용자 경험 설계가 중독성이 강하게 되어 있던 덕분이었다. 한국에서도 팟캐스트와 네이버 NOW, 스푼라디오 등 다양한 음성 기반 서비스가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데 당장 나만 해도 팟캐스트를 듣던 시간에 클럽하우스만 주구장창 틀어놓고 있었다. 하지만 1주일이 넘어가고 나자 클럽하우스도 지겨워졌다. 편집되지 않은 날 것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피곤했고, 오히려 새로운 카르텔이 생기는 느낌도 받았다. 무엇보다도 다른 사람과 말을 직접 하는 것보다는 청취자 위치에 있는 것을 선호하다 보니, 낮은 수준의 컨텐츠에 시간을 오래 쓰는 것이 아까웠다. 실제로 주변 지인들도 클럽하우스에 접속하는 시간이 초기보다 극도로 줄어든 것을 볼 수 있었다. 팟캐스트가 그래도 완전히 죽지는 않겠다고 안도했다.
그래도 소셜 오디오는 한동안 트렌드가 될 것 같다. (스포티파이에서도 대화형 팟캐스트를 위한 툴을 제공한다고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이 만나지 못하고 문자만으로 갖지 못하는 연결감을 갖게 해 주었으며, 수많은 화상 회의 시스템에 지친 사람들이 영상을 보여주지 않고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것에 편안함을 느끼는 덕분이다.
소셜 오디오 시대는 한순간의 유행으로 끝날 것인가, 아니면 틱톡과 유튜브처럼 새로운 소셜 미디어의 미래가 될까..? 트위터 스페이스는 트위터의 다른 서비스들처럼 그저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부가 기능으로 끝날지, 아니면 트위터를 더 트위터답게 쓸 수 있도록 해주는 도구가 될지 궁금해진다.
그저 당장은 더 많은 사람들이 트위터 스페이스를 써보고 또 다른 가능성을 발견해보기를 바라고 있다.
트위터 스페이스 시범 서비스 신청 링크: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doZyVLZHP25M0U-aepkmOXTlhtY_qIa1YFZv-vhNCYjtF7wQ/viewform
* 참고
월스트리트저널 유튜브에서 설명하는 클럽하우스와 트위터 스페이스 (언어: 영어, 영문 자막 있음)
https://www.youtube.com/watch?v=ws2gVUSZzSc
스포티파이에서도 대화형 팟캐스트를 만들 수 있는 기능을 출시했다.
https://www.axios.com/spotify-interactive-podcast-tools-218eb4d1-9a9f-4dd4-b0fc-5d56a22b3e12.html
* 글 작성 중 임시저장이 꼬여 내용이 많이 날아가서 글의 구조가 어색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