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에 투자하는 삶
시간은 복리가 없다. 오늘도 내일도, 하루 24시간이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다.
돈은 미리 가져다 쓸 수 있다. 내 주머니에 돈이 없을 때, 필요하면 주위에 빌릴 수도 있고 은행에서 대출을 할 수도 있다. 상황이 될 때 갚아나가면 된다. 그러나 시간은 빌릴 수도 갚을 수도 없다. 하루에 똑같이 24시간이 주어진다. 그 시간을 어떻게 채우냐에 따라 삶의 모습이 달라진다.
2024년이 끝나간다. 전 세계 지구상의 모든 이에게 똑같이 적용된다.
'아직도 올해가 안 끝났어?'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보통은 벌써 한 해가 끝났냐며 시간이 참 빠르다는 말을 한다. 시간은 한 치의 오차도 없다.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늘 제 속도에 맞게 흐른다.
어쩌면 우리는 살면서 돈보다 시간을 더 소중히 다뤄야 하는 것 아닐까.
시간을 어떻게 써야 좋은 것인가?
사람마다 각각 부여된 일생의 시간이 있다. 남은 시간은 그 누구도 알지 못한다.
시간을 돈처럼 생각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나를 최우선으로 두고 나에게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도 내 건강을 위한 시간 투자이며, 음식을 먹고 운동하는 시간도 내가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게 하는 투자이다.
돈은 어디에 투자하면 좋은가? 미래에 가치를 만들어 낼 곳에 투자한다. 곧 없어지는 회사에는 그 누구도 투자하려 하지 않는다.
시간도 마찬가지다. 내 시간을 내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다. 지금 쓰고 있는 시간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일회성으로 끝나는 곳에 시간을 많이 쓰고 있지는 않은지, 미래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곳에 쓰고 있지는 않는지 말이다. 물론 지금 당장 닥친 일에도 시간을 쓰며, 순간의 즐거움과 행복을 누리는 것도 중요하며 필요한 부분이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아이가 잘 자랄 수 있게 매일 해야 할 일이 있다. 직장을 다니는 사람은 매일 주어지는 일을 해내며, 학생들도 학교에서 주어진 과제와 학습을 해 나간다. 놀이와 쉼으로 내게 휴식을 주기도 한다. 현재를 충실하게 즐기고 미래에 투자하는 균형을 잡는다면, 내 시간투자는 성공할 것이다.
24시간은 많을 수도 있고 적을 수도 있다.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바뀐다. 매일 써야만 하는 필수 시간 외에 자투리 시간을 미래에 어떻게 투자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먼저 내 시간을 정확히 파악할 줄 알아야 한다. 막연하게 시간에 이끌려 살면 자투리 시간이 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필요 없는 일에 대한 시간을 줄이고 자투리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그 시간을 내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다. 명확한 내 미래가 그려져 있어야 제대로 된 투자를 할 수 있다. 내가 꿈꾸는 미래는 무엇인지, 5년 후와 10년 후에 내 삶이 어떤 모습인지를 그려놓는다. 주식 투자를 할 때도 회사의 미래를 그려보고 판단하듯 내 삶의 미래도 그려볼 줄 알아야 한다. 그러면 지금 내가 어디에 시간을 쏟아야 하는지 답을 찾을 수 있다. 지금 내가 시간을 어디에 쓰느냐에 따라 내 미래 인생은 달라진다. 현재도 충실하면서 미래를 바꿔나가는 시간을 써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내 삶은 쳇바퀴라는 시간 안에서만 돌아갈 수 있다.
우리는 태어나서 어른이 될 때까지, 시간을 잘 쓰는 방법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시간은 늘 주어지기 때문이다. 내 시간 활용은 내가 스스로 느끼고 배워야 한다. 나만의 시간 활용법이 있어야 한다. 이를 미리 터득한 사람은 이미 자기만의 성장 궤도를 그리고 있을 것이다.
시간도 복리가 있다.
한정된 시간을 잘 투자한다면 미래에 시간 복리의 마법을 누릴 수 있다.
우리 모두 시간 투자에 성공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