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한다는 의미
호러 무비
여름밤이면
선풍기 틀어놓고 납량특집 영화를 보던 시절이 그립다.
이불 뒤집어쓰고 눈 질끈 감고 보는 바람에
주요 장면은 본 듯 만 듯 하지만
그런 것도 일종의 어린 시절의 ‘모험’ 아닌가 싶다.
영화뿐만 아니라 스티븐 킹의 소설이나 이토 준지의 공포 만화,
X파일, 기묘한 이야기, 환상특급 등등이 내 상상력을 자극했었다.
그런데 요즘은 나이가 들어서인지 무서운 영화를 잘 찾지 않는다.
피곤하달까?
영화보다 현실이 더 무서운 걸 알아버려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