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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변 Aug 09. 2023

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우당탕탕 변호사 개업일기3

원점으로 돌아가서 (brunch.co.kr)


에서 검토했던 세 가지 개업 방식 (법무법인 별산, 공유오피스, 비상주 오피스) 중 나는 공유오피스를 선택했다. 공유오피스 중 1) 우리 집에서 가까운 2) 5인실을 제공하는 공유오피스를 골랐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공유오피스들 중에 1인실이 남아 있는 곳이 거의 없었다. 또 방문해 본 1인실 공유오피스는 덩치가 상당한 내가 들어가기에는 지나치게 작았다. 그래서 적당한 가격에 5인실을 제공하는 지금 사무실을 골랐다.


2주일동안 일해 보니, 아주 만족스럽다. 사람은 정말이지 적응의 동물인 것이, 6평정도 되는 사무실인데도 이것보다 더 적으면 답답해서 어쩌지 라는 생각이 든다.



8월 1일에 처음 계약을 하고 이 글을 쓰는 9일까지 일주일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이 전혀 실감나지 않을 정도로 그 사이에 너무나 많은 일들이 있었다. 사업자등록, 세무사와의 계약, 첫 사건 수임, 첫 세금계산서 발행, 신용보증기금을 통한 예비창업자대출 등. 내가 좀 더 부지런했다면 이런 일들도 더 자세히 기록으로 남겨 놓고 싶은데, 사실 개업하기 전의 원대한 꿈은 개업의 모든 과정을 글이나 유튜브로 남겨 놓는 것이었는데. 앞으로 조금 더 나를 채찍질해서 후회없는 개업 변호사로서의 삶을 살아 나가야겠다.


변호사로서 나를 마케팅하는 데 브런치는 사실 한계가 분명해 보인다. 그래서 네이버 블로그로 넘어가야 할 것 같은데, 네이버 블로그는 아주 짧은 신변잡기적 이야기를 쓰기에는 적절치 않아서 망설여지기도 하고. 이래저래 생각이 많은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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