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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플루토 Apr 04. 2024

철학에서 시작되는 브랜딩

< 제품 속 본질인 철학을 전달하는 시대 >


 전통적 의미에서 소비자의 니즈가 있다면 그 니즈를 만족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 기업의 행동은 단순했다. 품질 좋은 제품을 만들고 그것을 편익 중심으로 브랜딩 하는 것. 하지만 시대가 흐르고 대부분의 필수품목 시장은 성숙시장으로 변해갔고 오늘날 소비자들의 소비행태는 가치소비로 변화했다.


 여기서 말하는 가치란 곧 철학을 의미한다. 즉, 오늘날 기업이 시장에서 의미 있는 지속가능한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철학을 브랜딩 하고 그것을 유·무형의 제품으로 실체화하여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기업들은 소비자를 자사 제품을 구매할 단순 소비자로 인식해서는 안되고 기업의 외부구성원으로 소비자를 바라보아야 한다.  


 앞서 말했다시피 가치소비의 핵심에는 철학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소비자에게 일관된 메시지(=철학)를 전달하려면 인터널 브랜딩 또한 매우 중요하다. 기존처럼 단순히 품질 좋은 제품만을 만들면 되었던 시절에는 기업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가치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날 기업은 일관된 메시지를 소비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제품으로 실체화해야 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 있는 조직 구성원들에 대한 인터널 브랜딩이 매우 중요할 수밖에 없다. 


 고객관리 측면에서도 중요한데 만약 기업의 일부 구성원이 해당 브랜드의 철학과 맞지 않는 언행을 하거나 브랜드 철학과 조화되지 않는 제품을 출시할 시 기존 고객들은 빠르게 해당 브랜드를 마음속에서 던져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것들이 가능하다면 해당 기업은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하고 나아가 제품믹스 확장성에 있어서도 매우 유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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