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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시인

by 한아


제목: 여름 방학


방학은 내 꼬추같다.

너무 짧다.

by 장초딩




날 웃게 하는 너.

내가 사랑하는 시인.

비록 지금은 나를 원망하겠지만,

나는 너에게 사연있는 빌런.

미움받을 용기를 가져보려 애쓰는

내 이름은 엄마.

너의 이름은... 사춘기 아들.

잘 자라고 있어서 감사해. 사랑한다 아들.


P.S 사춘기 시기가 되면 아가때 사진을 꺼내보며 눈물 짓곤 한다는 선배맘들의 이야기가 남일 같지 않은 시기가 왔다. 매일 바뀌던 아가 시절의 프사들...가만히 바라본다. 주문을 외워본다.

이 아가가 저 자슥이다. 이 꼬꼬마가 저 시키다.

갸가야고/야가갸다/갸가쟈고/쟈가갸다 아멘.



https://brunch.co.kr/@younhana7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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