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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제리 Sep 06. 2020

직장 새내기들의 재테크

3년 재테크 다이어리

어려운 사회생활의 첫 번째 관문을 통과한 것을 축하드린다.

그동안의 힘들었던 준비시간과 먼저 입사한 다른 친구들에 대한 부러움을 날려버리고 잠시나마 축배를 들고 스스로에게 충분한 보상을 해 주길 바란다.




한 취업사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아이러니하게도 어렵게 입사한 신입사원 3명 중 1명은 입사한 지 1년도 안돼서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855개 사를 대상으로 ‘신입사원 퇴직률’에 대해 조사한 결과, 1년 이내 퇴사한 직원의 비율은 평균 30.1%인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를 그만둔 사유는 다양했지만, 핵심적인 이유는 회사에서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지 못한 것이었다.

사실, 첫 직장을 얻는 것은 사회생활의 첫 관문일 뿐이다. 아직 목표로 삼고 재밌게? 해야 할 일들이 얼마나 많이 남았는지 알면 쉽게 직장을 그만 두지는 못 할 것이다.


그러한 재밌는 일 중 하나가 재테크가 아닐까 싶다. 특히 누구나 겪어야 하는 라이프사이클에 맞게 제대로, 제 때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는 것만큼이나 인생에서 중요한 것도 없다.

새로운 환경에서 아직 한 번도 경험한 적 없는 신입사원만의 재테크 비법에 빠져 직장 내에서 일어나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볼까?


1.    ‘인생 그림’ 그려보기

세상에는 재밌는 일들이 참으로 많다. ‘여행’, ‘연애’, ‘봉사’ 등으로 삶에 활력과 즐거움을 주는 것도 있고, 스스로 정한 목표를 달성하면서 느끼는 ‘자기애’도 있다. 이렇듯 재밌는 일 들은 살아가는 것에 대한 감사함도 더불어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그중 단연 으뜸이 바로 ‘돈’ 모으는 재미다. ‘재미’를 느끼기 위해서는 계획과 준비가 필요하다.

먼저, 그림부터 그려보자.

위 표를 보면 할 일이 참 많지 않나? 인생의 큰 그림을 그려보면 시간의 소중함과 지금 내가 생각 없이 쓰는 ‘돈’이 나중에 어떤 큰 역할을 할지에 대해 잘 알 수 있다.




2.    3년의 재테크 다이어리 만들기

첫 직장에서 3년 내 ‘목돈’을 만들지 않으면 ‘돈’ 만들기가 쉽지 않다. 결혼도 해야 하고, 주거도 해결해야 하고, 자녀를 낳아야 하고 등등. ‘돈’을 모을 수 있는 시기는 첫 입사 후 3년이 가장 좋다. 그래서, 입사 후 3년 간은 온갖 유혹을 이겨내는 ‘인내’를 최대 무기로 각 종 재테크 서적에 눈을 뜨고, 3년 이후의 ‘가족 형성기’를 준비해야 한다.

①    3년 이후 목돈이 가장 많이 필요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3년간은 급여의 50% 이상을 저축. 단, 하나의 통장이 아니라 4개의 통장으로 준비하기 바란다. 하나는 비상금 통장(CMA 활용_급여통장과는 별개로 운영), 나머지 3개의 통장은 시중은행을 이용해서 안전하게 목돈을 모으는 통장으로 활용하기 바란다. 왜 하나로 이용하지 않냐고? 예상하지 못한 갑작스러운 목돈이 필요할 때 재정계획에 최소한의 영향을 끼치기 위한 방법이다.

②  ‘자동차’를 사는 것은 절대 금물. 3년 간만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바란다. ‘목돈’을 만드는 가장 큰 적이 바로 ‘자동차’이기 때문이다. ‘자동차’를 구매하는 것에는 아주 획기적인 금융기법이 스며들어 있다. 그래서, 당장 돈이 없는 사람들도 구매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하지만, 막상 구매하고 나면 자산의 증가는 기대하기 어렵다. ‘자동차’는 구매에서 드는 비용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부가적인 비용까지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③    마지막으로 기본적으로 준비해야 할 항목 중 노후자금 및 건강보험 부분도 챙겨야 한다. 아직 미혼이기 때문에 사망에 대한 보장보다는 건강보장에 더 신경을 쓰고, 노후자금도 아직 한참 후의 일이라 생각지 말고, 빨리 준비하는 것이 답임을 잊지 말자. 복리든, 목돈이든 시작이 빠를수록 본인에게 유리한 법이다. 빠듯하더라도 계정을 열어둔다는 개념으로 작은 돈으로라도 가입을 해 두는 것이 좋다.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은 ‘항해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누구나 계획을 세울 수는 있지만, 실천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삶이 바뀔 수 있음을 명심하고, 즐겁고 행복한 인생의 항해를 시작해 보기를 권한다.


새내기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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