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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제리 Oct 03. 2020

버림

광명 찾자

버리면 좋아지는 것들이 많다
우선 공간이 넓어진다
그리고 넓어진 공간만큼
마음의 여유도 생긴다

옷도 찾기 쉽다
내가 원하는 스타일이
인터넷 쇼핑 사이트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옷장에도 있다
다만 쌓이고 쌓인 옷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았을 뿐

이뿐이랴
집안 정리도 훨씬 수월해진다
물건 별 있어야 할 곳이 정해지고
공간에 대한 시야 확보도 좋아지니
청소 한 번이면
이전 상태로 깔끔해진다

작년에 입지 않았던 옷
쳐다보지 않았던 물건들 있으면
올해도 내년에도 입을 일 쓸 일이 없다
그러니 제발 버려라

아깝다고?
버리면 진정 본인이 원하는 패션 스타일을 얻게 되고, 쓸데없는 쇼핑을 줄이게 된다

자연스럽게
숨쉬기 힘든 꽉 찬 공간은 바이 바이다

버리는 재미도 쏠쏠하다
옛 추억이 돋기도 하고(넘 깊이 빠지면 시간헬 온다)
젤 중요한 것은
와이프에게 칭찬받는 것이다
(어쩌면 이 모든 것이 칭찬받기 위한 것인지도)

여하튼
버리면 광명 온다
내 공간에도
내 맘에도
그리고 와이프 앞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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