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먹티처 루씨의 유튜브 활용기 (feat. 추천 해외 유튜버)
요리도 영어도 잘 하고 싶은 이들에게 유튜브는 그야말로 파라다이스 같은 공간이다. 프로에서 아마추어까지 수많은 셰프들이 다양한 레시피를 공유하고, 세계 각국의 유튜버들을 통해 네이티브 영어를 얼마든지 접할 수 있어서다.
해먹라이프 '영어X요리 유지어트' 클래스의 '루틴여왕' 루씨에게 있어서도 유튜브는 최고의 선생님이다. 요리와 영어 공부에 남다른 관심을 가진 그는 신문기사나 영화, TED 영상, 잡지 등 다양한 영어 공부법을 이용해 봤지만, "유튜브야말로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이었다"라고 했다. 루씨가 알려주는 유튜브 영어 공부법을 통해 당신의 영어X요리 라이프스타일도 건강한 루틴으로 이어지기를.
크롬 웹브라우저를 통해 사용할 수 있는 확장 프로그램 'Language Learning with Youtube'는 유튜브 영상의 영어자막을 한글로 번역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유튜브 영상 시청 환경에서 온/오프 버튼을 통해 통해 영어와 한글 자막을 같이 보거나 영어 자막만 볼 수도 있다. 마우스 커서를 영어 단어에 갖다 대면 한글 뜻풀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영상 오른쪽에는 영상 전체의 영어자막 스크립트를 확인 가능하며, 이 스크립트를 복사해 출력하면 직접 밑줄을 쳐 가며 영어를 공부할 수 있다.
해외 요리 유튜버들의 영상을 시청하다 보면 레시피와 관련해 익숙치 않은 표현들이 많다. 이를테면 'Savoury(짭짤한, 짭짜름한)' 같은 단어가 그렇다. 번역 기능만으로 단순히 단어의 1차원적 뜻을 알 수는 있지만, 실제 요리에서 어떻게 쓰이는지는 알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이 경우 구글 이미지 검색을 통해 해당 단어가 어떻게 쓰이는지 직관적으로 배울 수 있다. 실생활에서 'Savoury'란 단어가 커뮤니케이션되는 방식을 익히면서 머릿속에 각인시키는 셈이다.
유튜브 영어 공부법을 배웠다면, 어떤 유튜브 영상을 통해 공부하면 좋을 지도 알아봐야 한다. 이런 분들을 위해 해먹티처 루씨의 사심(?) 담긴 강추 요리 유튜브 채널들을 공개하려 한다. 장담컨대 이 유튜버들의 영상을 시청하면 당신은 그들과 그들의 요리를 사랑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취향대로 골라 시청하다 보면 영어는 공부하지 않아도(?) 저절로 배워질 지 모른다.
"프로 셰프의 다양한 레시피를 배울 수 있는 채널이에요. 이 분의 목소리가 정말 좋은데(!) 나레이션으로 음성을 깔아 줘 듣기 공부에 효과적이에요. 유명 셰프의 고급 요리를 집에서도 간단히 따라할 수 있는 콘셉트인데, 모든 영상이 10분 이내로 만들어져 부담없이 흥미롭게 공부할 수 있어요."
"한나는 고탄수화물 다이어트를 하는 유튜버에요. 건강한 탄수화물과 채식을 많이 먹는 식단으로 체중 감량에 성공한 스토리를 갖고 있죠. '클린푸드'에 대한 다양한 레시피를 공유하고 브이로그를 올리며 지속가능한 식단을 추구하는데,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 덕분에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마찬가지로 지속가능한 클린 식단으로 건강한 다이어트에 성공한 유튜버에요. 최대한 자연식에 가까운 요리들을 다양한 레시피로 소개하죠. 가공식품을 배제하고 원재료의 맛을 살리는 요리들을 배울 수 있어요."
"3살 여자아이의 쿠킹 쇼 채널이에요.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이 요리로 아이와 영어공부를 하고 싶다면 추천드려요. 저처럼 아이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 채널을 통해 영어공부를 하며 힐링도 할 수 있죠. :-)"
"정말 특이한 요리, 재미있는 요리들을 만들어 실험하는 채널이에요. 타조알로 영국식 조식을 만들거나 마카로니 치즈를 엄청 크게 만드는 식이죠. 유튜버의 영어 발음이 워낙 좋아 듣기 편하고, 음식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어 재미있어요."
위에 언급한 유튜브 영어공부 노하우는 루씨가 가진 영어x요리 유지어트 라이프의 극히 일부분이다. 영어교육 분야에서 일하며 지속가능한 '클린푸드'를 실천하는 그는 그야말로 무궁무진한 라이프스타일 팁을 보유하고 있다. 버릴 것 하나 없는 루틴여왕의 노하우를 함께하고 싶다면, '영어X요리 유지어트' 클래스를 '픽' 해보길 강력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