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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일 Oct 06. 2023

나의 최선이 부족할 때

내 딴에는 짜낸 최선이 최악일 때가 있다.

스스로의 몫을 해내지 못해서 민폐가 될 때. 미안하다는 말을 하기에도 용기가 부족할 때


내가 싫어하던 누군가의 모습을 내가 답습할 때

해야할 일보다 잠에 더 충실할 때 힘이 든다.


나는 이만큼까지도 열심히 짜냈는데 그걸로 한참은 부족하고 모자랄 때


극단까지 나를 몰아넣지 않기 위해서 평소에 천천히 꾸준히 하자고 다짐해본다.


살아도 살아도 인생의 경험치가 안 쌓이고  구멍바구니 마냥 새나가는 나의 실수들이 답답하다.


그래도 도망치지 않고 최선은 아니더라도 최악은 면했으니 다행이라도 토닥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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