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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원 Apr 25. 2024

POD 교정교열에 대한 편견이 생겼다.



1. 브런치로 연재했던 소설들을 묶어서 POD 신청을 했다.


2. 책 표지 이벤트 당첨이 되었다.


3. 표지이벤트 당첨 된 김에 교정교열을 맡겼다.


4. '3월 마지막주쯤에 작업 마무리 될 듯하다.'라고 답장이 왔는데, 그때에 시작을 하신다고 했다.


5. <4/11> '몇 가지 살펴볼 게 있어서 더뎌진다. 이번주까지 최종으로 보고 다음 주 초에 보내드리겠다.'라고 왔다.




6. <4/19> 날짜가 되어도 안 왔다. 발송실패로 나온다며 출장 중이니 집에 가서 보낸다고 했다.

 -> 발송 실패면 다시 재발송하면 되는 일인데 왜?


7. 받은 파일은 내가 좋게 말해서 '비문만 고쳐서 왔다.'라고 했는데 비문조차 고쳐지지 않았다. 오탈자만 수정되어 왔다.



좌측이 내가 보낸 파일 / 우측이 수정했다는 원고 중 일부.


 -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수정된 게 없었다. 오탈자만 한글로 고친 듯하다. -



8. 결제 비용은 30만 원이었고, 나는 뭔가 허탈했다. '신종 교정교열 피싱'이 있다면 이런 심정일 거라고 후기에 썼더니 해당 교정교열 담당자는 작가 서비스에서 삭제되었고, 메일로 POD 회사 측에다가 환불할 수 있게 처리하겠다고 왔다. 나는 그걸로 끝난 줄 알았다.


9. 환불받고 나니 POD 회사 측에서 메일이 왔다. 교정교열 담당자는 그 회사에서 오래 일한 사람이고 내 후기 때문에 일하기가 곤란하니 삭제해 달라는 이야기였다. 환불신청한 돈 돌려주지 않았냐고.

 나는 이렇게 일하는 사람이 후기가 왜 이렇게 좋은가 했더니 여태껏 이런 식으로 일처리를 해왔던 거냐고 못 지워주겠다고 돈을 도로 가져가라 했다. 그리고 고객센터로 전화해서 말했다. 환불신청은 내가 한 게 아니라 교정교열 작가가 한 거라고.


10. 메일로 계좌번호가 왔고, 나는 가운데서 대체 뭐 하는 거냐고 답장을 보내고 돈을 돌려주었다. 다시는 이 건으로 메일을 보내지 말라고 했다. 교정교열을 다시는 안 맡길 듯하다.



교정교열 후기
맞춤법 검사기 쓰시고 요즘 책 잘 나와있으니
교정교열 책 읽어보고 스스로 고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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