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매거진을 시작합니다.
옆집에 불이 났는데 내 집에 옮겨 붙지 않을 거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방치하다간 우리 집 마당에 순식간에 불이 옮겨 붙을 것이다. 독서인구가 줄었다는 소식에 '나만 책을 잘 읽으면 되지' 보다는 적극적으로 지인들한테 책을 선물하기로 했다. 이 분위기로 미래로 간다면 내 아이가 책을 읽을 때쯤엔 책 읽는 것이 '취미'나 '고상한 짓거리'로 분류될 수도 있다. 나는 그걸 원치 않는다. 책 읽기는 취미에 분류되면 안 된다. 운동처럼 당연히 해야 하는 것들로 분류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