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음식과 잘 어울리는 10개 와인의 매력을 분석한 Tip!
최근 코로나-19의 여파로 호텔, 레스토랑보다는 집에서 와인을 마시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호텔, 레스토랑에는 소믈리에가 와인을 추천해주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지만, 집에서 와인을 마시고자 할 때 와인 초보자는 난감해지기 마련입니다. 집에서 가족, 친구와 함께 음식을 준비하고 음식에 어울리는 와인을 매칭할 수 있는 팁은 무엇일까요?
와인 냉장고에 와인을 꺼내 마실 때 어떤 음식이 어울리는지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정리한 10개 품종별 와인!
1. 오크 숙성을 하지 않은 샤르도네(Unoaked Chardonnay) 와인
화이트와인의 대표적인 주 품종이며,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가장 순응적인 포도품종 중 하나로 가벼우면서 산도, 바디감이 약한 와인부터 다양한 청사과, 감귤, 버터의 향이 풍부한 스타일의 와인이 있습니다. 프랑스 샤블리 지역의 샤르도네 화이트와인은 가벼울수록 다양한 음식과 어울리는 와인 스타일로 생선회, 해산물, 조개류, 가금류, 돼지고기, 샐러드 등과 매우 잘 어울립니다. 그 외에 프랑스 부르고뉴, 미국의 소노마, 오리건, 칠레의 남부 해안지역의 샤르도네 와인도 추천드립니다.
2.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와인
화이트와인을 만드는 포도품종으로 식전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신선하고 상쾌한 맛으로 아스파라거스, 푸른 피망, 올리브 향을 느낄실 수 있습니다. 프랑스 루아르 밸리의 상세르처럼 서늘한 기후를 가진 지역의 소비뇽 블랑은 신선하고 상쾌하며, 신맛이 나는 듯한 청사과처럼 마치 음식에 레몬을 뿌린 듯한 느낌을 줍니다. 어울리는 음식은 생굴, 생선회, 훈제연어, 새우 칵테일, 송아지 파테, 오드블 등이 있습니다. 그 외에 뉴질랜드의 말보로, 칠레의 해안지역의 소비뇽 블랑 와인을 추천드립니다.
3. 피노 그리(Pinot Gris, Pinot Grigio) 와인
화이트와인을 만드는 포도품종으로 이탈리아에선 피노 그리지오라고 부르며, 벌꿀, 열대과일, 스모키한 향이 일품이다. 프랑스 알자스의 피노 그리와인은 리슬링이나 게뷔르츠트라미너 와인보다는 무게감과 향긋하고 달콤한 맛이 풍부하며, 풀바디한 무게감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중국의 음식 중 달콤하면서 신맛의 탕수육, 매운맛의 사천요리, 동남아시아의 매운 카레, 불고기, 족발 등과도 잘 어울리며 더 무거운 스타일의 피노 그리는 해산물, 전복찜, 대게 요리, 돼지고기, 가금류 등에 잘 어울립니다. 그 외에 미국의 캘리포니아 소노마, 뉴질랜드 말보로의 피노 그리를 추천합니다.
4. 리슬링(Riesling) 와인
화이트와인을 만드는 천의 얼굴을 가진 포도품종으로 독일 모젤, 라인가우에서 생산되는 와인이 가장 유명하며, 리슬링 와인은 호불호가 강하여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으로 구분이 됩니다. 리슬링 와인은 드라이 와인부터 스위트 와인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양조가 가능하며, 레몬, 복숭아, 청사과, 리치, 꿀향이 있습니다.
특히 아시아 음식이나 퓨전 스타일의 달고-시고-짜고-매운 스타일의 탕수육, 생선회, 족발 음식에 리슬링 와인의 단맛과 높은 산도는 최고의 매칭이며, 한국에서는 닭고기 바베큐에 매력 있는 맛의 조화가 환상적입니다. 또한 스위트 리슬링 와인은 약간 단맛의 디저트, 초콜릿, 과일 등과 조화가 일품입니다. 그 외에 미국 캘리포니아 소노마, 호주 야라밸리, 뉴질랜드 넬슨, 캐나다 나이아가라의 리슬링을 추천드립니다.
5. 샴페인(Champagne)
모든 음식과 잘 어울리는 할아버지 같은 와인으로 프랑스 샹파뉴 지방에서 샤르도네, 피노 뮈니에, 피노누아 포도품종으로 생산하는 와인.
음악의 불협화음처럼 12개의 다른 식재료로 음식이 차려졌다면, 샴페인은 그 모든 음식과 모두 조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샴페인의 가벼운 맛과, 가벼운 바디감, 낮은 알코올, 그리고 높은 산도, 그리고 이스트와 토스트 향과 맛이 강함에 따라 독특한 조화로 다양한 음식과도 완벽한 조화를 수행하는 위대한 와인입니다. 특히, 캐비아 요리에 잘 어울립니다.
그러나 샴페인과 어울리지는 않은 음식은 매운맛이 강한 음식으로 샴페인에 함유된 이산화탄소가 매운맛을 더욱더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프랑스 샴페인은 고가이므로 가볍게 즐기시기 위해서는 스페인의 카바, 이탈리아의 스푸만테, 독일의 섹트, 신세계 국가의 스파클링 와인을 추천드립니다.
6. 피노 누아(Pinot noir) 와인
레드와인의 대표적인 포도품종으로 소믈리에들이 가장 선호하고 추천하는 와인으로 라즈베리, 딸기, 체리 등의 향과 향미가 있습니다. 피노 누아는 국가나 지역의 떼루아 차이로 스타일은 매우 다양하지만, 생산지역이 중요하지 않으며, 피노 누아가 가진 개성 중에 낮은 타닌과 높은 산도의 균형을 이루는 매력성이 있습니다.
프랑스의 부르고뉴는 가벼운 맛과 바디감으로 피노누아의 성지라고 부르며, 어울리는 음식으로는 생선요리, 닭요리, 쇠고기 스테이크, 로스트 비프 등입니다. 프랑스 부르고뉴 피노누아 와인이 고가이므로 미국의 나파 카네로스, 산타바바라, 오리건, 호주의 야라 밸리, 남아공의 워크베이, 뉴질랜드 센트럴 오타고, 말보로, 칠레 레이다 밸리 등의 와인을 추천합니다.
7. 가메(Gamay) 와인
익어가는 레드와인 포도 품종과 잘 익은 레이와인 포도 품종으로 레드와인 중 영와인을 대표하는 프랑스 보졸레 지방에서 생산되며, 타닌이 적고 산도가 높으며, 체리, 라즈베리의 향과 맛의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이는 보졸레의 와인으로 불리는 가메와인은 10개의 그랑 크뤼(Moulin-a-vent, Morgon, Juliena 등)에서 생산되는 와인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음식과의 조화를 이루는 데 생선요리, 샐러드, 닭고기, 오리고기, 돼지고기 등이 있습니다.
8. 바르베라(Barbera) 와인
레드와인을 만드는 포도품종으로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트 지방에서 많이 생산되는 와인으로 과즙이 많고, 풍미가 강하며, 블랙 체리, 스파이스의 향과 맛으로 모든 음식에 바르베라 한병이면 가능할만큼 잘 어울립니다. 바르베라의 낮은 타닌과 높은 산도는 음식과의 조화를 완벽하게 만드는 데 독특한 역할을 하며, 피에몬테의 아스티의 와인은 특별히 더 과즙이 많고, 약간 차갑게 마시면 어떤 음식과도 더 잘 어울립니다. 추천하는 음식은 피자, 파스타, 족발, 쇠고기 등심스테이크, 불고기 등이 있습니다. 그 외 미국의 캘리포니아 소노마 지역의 바르베라 와인도 추천드립니다.
9. 발폴리첼라(Valpolicella) 와인
레드와인을 만드는 포도품종으로 이탈리아 베네토의 대표품종이며, 색이 밝고, 과일향이 풍부하고 쉽게 마실 수 있는 개성을 갖고 있습니다. 호텔, 레스토랑에서는 때에 따라 소믈리에가 무기같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와인 양조자들의 다양한 양조기술을 통해, 코르비나(corvina), 론디넬라(rondinella), 그리고 몰리나라(molinara) 등 포도 품종과 블랜딩하여 와인을 양조하는데 어느 음식과도 조화가 가능한 와인이며 추천하는 음식은 생선요리, 피자, 파스타, 족발, 스파게티, 불고기 등이 있습니다.
10. 드라이 로제(Dry Rose) 와인
화이트와인과 레드와인의 장점만을 가진 와인으로 상쾌하고, 풍부한 과일 향의 드라이 로제는 음식과의 조화에 가장 변화를 줄 수 있는 와인입니다. 특히, 남프랑스 프로방스의 로제와인은 베리향, 신맛, 사과 맛, 허브의 느낌이 아주 독특하게 조합하여 마치 지중해의 향수를 느낄 수 있으며, 로제와인은 비네그레트 드레싱을 뿌린 샐러드, 약간 매운 인디아 푸드, 서인도의 카레 요리, 아시아 음식, 라틴 아프리카의 붉지 않은 음식, 생선회, 스시, 닭고기 바베큐 등에 조화를 잘 이룹니다.
프랑스 프로방스의 로제와인이 없다면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 호주 에델레이드의 바로사 밸리, 남아프리카공화국 팔지역의 로제와인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