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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LACK EDITION Jul 29. 2024

잊힌 음악 선율이 나를 어루만져 줄 때

MOLESKINE Diary│눈물 나는, 그리움들의 당신이 보고 싶을 때


눈을 감으면,

그때, 그날로 돌아가

고개를 살짝 흔들면서

음악을 듣기만 해도


이 세상, 모든 감정들을

온몸으로 다 받아들여

더 이상 내 가슴 저미는 감성들이

폭발하지 않을 시간까지


타임머신을 타고

그 음악의 그 시대로 상상하며

내가 태어나지 않은 시간여행을


그 속에서

당신과 함께

당신이 살아온

가장 예민한 감성의 시간들을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흥얼거립니다.

가사의 뜻도 모를 때의 멜로디도,

후에, 가사의 뜻을 알게 되었을 때도,


추억은

결국

단 하나의 음악 선율만으로도

죽을 때까지

행복하게 다 가지고 갈 수 있다는 것을...


그렇게

문득,

잊힌 음악 선율이 나를 어루만져 줄 때

지금 당신이 보고 싶어

조용히 눈을 감고

반복적으로 듣습니다.


계속 당신을 생각하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 나는,

당신의 모든 것들이

그리워질 때...


그렇게

노래 한 곡으로

당신과 나의 시대를 초월하는 사랑 같은...





PROCOL HARUM-A Whiter Shade of Pale





잊힌 음악 선율이 나를 어루만져 줄 때

MOLESKINE Diary│눈물 나는, 그리움들의 당신이 보고 싶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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