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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ossible Kim Mar 10. 2022

대선 끝. 자기 인생을 살자.

3.9. 기록용

개표율 50% 넘어서며 스르르 1, 2위도 바뀜.

대선은 끝났고 궁금한 게 한 둘이 아님. 그리고 느낀 점들.

0. 어느 쪽이든 개표방송 끝까지 보고 새벽 3~4시까지 보면서 응원하는 사람들하고는 좀 멀리하고 싶음. 내가 찍은 후보가 됐다고 환호하고, 안 됐다고 그리도 절망할 필요까지 있을까? 그냥 기분만 바뀔뿐, 내가 뽑은 대통령이 자기 인생을 얼마나 바꿔줄까? 5년 전을 기억해 보면 답 나옴. 

1. 자주 보는 투자 관련 블로거. 현인들은 대부분 2번인 듯함. 대놓고 지지하는 분들도 있지만, 말은 안 해도 느껴지는 게 있음. 부자들이 2번이라면 이유가 있겠지. 뭘까?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이 생긴 후로 나도 대략은 알 듯. 

2. 윤석열 후보는 왜 '국민이 키워준 윤석열'이라는 거짓말을… 말은 똑바로 해야지  문재인이 키워준 거 아닌가. 

3. 현재 무주택자로 집 살 계획이 있는 사람들, 오른 집값으로 좌절하는 사람들은 누굴 뽑았을까. 설마 자기 발등에 오함마를… 두 번 속으면 뭐라던데. 그리고 국토교통부 장관 김현미. 나비효과 지렸음.

4. 사실 1번 뽑은 분들의 이유는 안 궁금함. 음주운전 포함 전과 4범에. 조카는 살인범에. 그걸 심신 미약이라 변호하고, 김부선 논란에. 아들은 도박에 성매매 의혹까지. 아내 법카 횡령 의혹에. 대장동 의혹까지 받고 있는 후보를 지원하고 있는 이낙연 님의 심정이 진짜 궁금함. 혹시나 1번이 되고 나면 복수 안 당하려고 하는 건 아니겠지.

5. 사실 1번이 성남 상대원시장에서 눈물 흘릴 때, 아니 뺄 때, 직감함. 지겠구나. 상황이 절박하니 우는구나. 1등은 안 움.

6. 도이치 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은 조사 가능할까? 사상 최초의 영부인 구속 가즈아? 근데 공소시효 지났단 얘기가.

7. 대선 후 1번은 대장동 수사로 검찰 포토라인에 설까 안 설까? 마지막 토론회 발언. 동의하십니까? × 5

뭐 본인은 동의했으니. 2번은 통크게 1번을 국토교통부 장관에 임명해서 개발사업의 선두에 서게 하는 것이 어떨지...

8. 조국은 오늘 무슨 생각을 할까? 잘 잤을까? 개표율 50% 넘어서 역전될 때 욕을 했을까 안 했을까?

9. 1번 된다고 나라 망함? 우리나라 절대 안 망함. 그런 생각하는 너만 망함. 그건 2번도 마찬가지.

10. 미안한데 5번 이하 군소후보 뽑는 심리는 도대체 뭐임? 

11. 보자. 5년 지나서 지금의 환호가 저주로 바뀔 가능성. 크다고 본다. 2번 뒤에는 탄핵 주역 새누리당 새끼들이 있다는 거 잊지 말길.

12. 어찌 됐든 끝났고, 늘 그랬듯 이제  계좌와 자산을 지키는 나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 대통령 바뀐다고 인생이 바뀌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냥 자기 인생을 살자. 누가 되든 다 맞춰서 내 자산을 키울 일만 남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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