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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까치하니 Dec 17. 2020

The Secret (더 시크릿) 끌어당김의 법칙

그냥, 그저 뻔한 자기 계발 도서 중의 하나?

The Secret by Rhonda Byrne (더 시크릿 by 론다 번)


브런치에서 넷플릭스 스토리텔러 작가를 찾는다는 글을 보았다. 기회가 된다면 "더 시크릿"을 책으로든 영상으로든 다시 한번 보고 싶었는데, 이 기회에 넷플릭스 스토리텔러에 응모를 하는 겸 90분가량의 "더 시크릿"을 다시 시청했다.


2006년에 출판된 "더 시크릿"은 전 세계 45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이 되어 1,900만 이상의 판매 부수를 올린 인기 자기 계발 도서이다. 그 당시, 필자는 이 책을 원서로 읽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독해를 하여 머리로 이해를 했다기보다 "감(feeling)", 뜻풀이는 제대로 못하였지만, 무엇인가 가슴을 뚫고 지나간 "똥삘"로 이 책을 이해한 것 같다.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데, 이 책을 구입했을 때  "파란색 돌(graditude rock)"을 선물로 받았다. 몇 달 동안 이 "돌"을 들고 다니면서 그 속에 필자의 꿈을 담았던 기억이 아직도 새록새록하다.


14년 만에 "더 시크릿"을 다시 시청하니 필자의 20대가 생각이 났다. 앞이 보이지 않던 긴 20대의 터널을 지나고 있을 때라, 무엇이라고 잡고 싶었던 심정이었다고 해야 할까. 미래에 대한 불안한 마음에 매일 자기 계발 서적 1권은 보고서야 겨우 잠을 청할 수 있었던 그때, 20대가 지나면 나아지려나.. 생각했던 것은 크나큰 교만이었다. 이제 곧 삶의 중반을 넘어설 불혹의 사십춘기를 겪고 있는 필자에게 "더 시크릿"은 잃어버린 나에게 "초심"을 일깨워주었다. 


누군가는 말한다. "더 시크릿"은 그냥 그저 뻔한 자기 계발 도서 중의 하나일 뿐이라고. 틀린 말은 아니다. 책 속에서 성공을 위한 정해진 "답"은 찾을 수 없고, 그렇다고 "돈"을 벌게 해 주는 구체적인 방법도 제시하는 것이 아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추상적인 자연의 힘으로 스스로를 변화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를 해주는데, 이것을 실행할 수 있는지는 자신에게 달려있어, 자신을 바꾸는 방법을 모른다면, 아니 알면서도 실천할 생각이 없다면 "더 시크릿"을 시청한 후 밀려오는 허무함에 실망할 수도 있다. 


지금의 자신의 모습은 지금이 아닌, 지나간 선택의 결과로 얻어진 과거의 산물이라고 한다. 다가올 미래를 바꾸고 싶다면 지금 현재를 잘 살아야 하는데,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어떤 선택으로 하루를 살고 있을까?  


다가올 미래를 잘 살기 위해서 알아 놓으면 좋을 몇 가지 시크릿을 책에서 다룬다.


Law of Attraction (끌어당김의 법칙)


길게는 100년의 시간이 주어진 우리들은, 어떡해야 이 삶을 가치 있게 살아갈 수 있을까? 어떤 성공이야 말로 진정한 성공일까? 과연, "성공"이란 무엇일까? 돈을 많이 버는 것? 명예를 가지는 것? 누군가에게 "성공"은 매일 느끼는 소소한 감정일 수도 있고, 어느 누군가에게는 10년이란 세월이 지나서야 비로소 느낄 수 있는 허무함으로 가득 찬 성공이 될 수도 있다. 


그 어떤 형태의 "성공"이든 간에, 누구든지 한 번쯤은 "성공"이라는 것을 꿈을 꾸어 봤을 것이고, 한 번쯤은 그곳을 향해 달려가 본 적도 있을 것이다. 비록, 그 길에서 나가떨어지더라도 말이다. 


이때, 성공한 사람들은 다시 벗어난 궤도에 안착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실패한 사람들은 나가떨어진 자리에서 질투와 원망과 한탄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선택을 하는 대신 남을 비난하며 자신은 썩어빠진 구렁텅이에 빠져있는지도 모른 채 살아간다. 어쩌면, 알면서도 그 구렁텅이에서 빠져나올 자신이 없어 그렇게 살아가는 삶을 선택했는지도 모르겠다.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이 더러운 구렁텅이에 빠져 울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때야 말로, 생쥐 꼴이 된 자신의 모습을 점검할 때이고, 험난한 과정을 딛고 빠져나올 수 있는 본인의 의지를 확인할 때이다. 만약, 구렁텅이에 한 번도 빠져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면, 그 속에서 보이는 성공의 빛도 마주하지 못할 것이다. 토마스 에디슨은 "많은 인생의 실패자들은 포기할 때 자신이 성공에 얼마나 가까이 있었는지 모른다."라고 했다. 구렁텅이에 빠져있는 누군가의 그 순간은 어쩜, 곧 다가올 그의 성공에서 멀지 않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해 주는 것이 아닐까. 



Law of Attraction (끌어당김의 법칙)


어떡해야 성공할 수 있을까? 성공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습관을 바로 "Law of Attraction (끌어당김의 법칙)"이라고 한다. 긍정적인 생각, 마인드와 행동, 매일 반복하여 행해지는 이 사소한 습관들이 모여서 내일을 바꾸니 지금 현재, 이 순간을 긍정적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힘든 일이 생기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부정적인 생각에 휩싸여 원치 않는 일과 사건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되는데, 이런 부정적인 습관들을 바꾸는 연습을 해야 한다.


물론, 말은 쉽다.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기에는 정말 많은 노력과 고통이 따른다는 것을 알 것이다. 14년이 지난 지금 "더 시크릿"을 다시 시청하면서 느끼는 것은, 20대에 어려웠던 것들이 40이 되니 조금은 쉬워졌다는 것이다.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면, 정신을 차리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마인드를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이 레벨업이 되었다고 할까? 만렙이 되기까지 아직 더 많은 레벨업을 해야 하지만 "더 시크릿"에 나오는 인생 선배들의 말을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나이가 된 것에 감사함을 느끼는 동시에 늙어감의 서러움도 느껴본다. 



Believe & Act (믿음과 실천)


"더 시크릿"은 이룰 수 있다는 믿음과 지금 당장이라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결단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확고한 믿음과 신념을 느끼는 것도 쉽지 않지만 그 믿음대로 실천하기 위해서는 수만 배의 노력이 필요하다. 얼마 살지 않은 인생이지만, 필자의 부족한 소견으로, 인생의 성공은 "실천하는 사람"과 "하지 않는 사람" 이 차이밖에 없는 것 같다. 누구나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들을 수만 번의 실패를 무릅쓰고서라도 도전할 자세와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는지, 수천번 쓰러지고서라도 다시 일어나 단 한 번의 발자국이라도 앞으로 내딛을 수만 있다면, 지금 비록 암울한 현실에 서있을진 몰라도 신이 주신 감당할 만한 고통을 지나고 나면 웃을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더 시크릿"은 그냥, 그거 뻔한 자기 계발 도서 중의 하나가 되었지만, 이 책이 출간되지 않았다면 많은 사람들이 성공의 시크릿을 모른 채 다람쥐 쳇바퀴 도는 삶에서 안정감을 느끼며 살아갔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것이 없다고 한다. 그들이 남들과 다른 것은 긍정적인 생각과 마인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끈기와 용기, 이것들만 가지고 있어도 성공할 수 있다고, 경제 인기 유튜버인 "신사임당"이 말했는데, 그 내용은 "더 시크릿"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정확히 일치한다.


비밀인 듯 비밀 같지 않은 비밀을 담은 "더 시크릿". 아직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한 번은 읽어볼 만하다.

그냥, 그저 뻔한 자기 계발 도서 중의 하나

이 글을 읽고 간 모든 독자들이 자신의 삶에서 성공하길 바라며..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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