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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까치하니 Dec 24. 2020

시 | 죽음

죽음이란 두려움에  시간이란 거름을 주면  오늘보다 내일 더욱 강해진다

죽음이란 두려움에

시간이란 거름을 주면

오늘보다 내일에

더욱 강해진다


강해진 두려움은

삶의 애착을 일으키거나

삶의 포기를 안겨다 주거나

선택은 너와 나의 몫


평생을 살 것도 아니면서

가벼운 집착 하나 버리지 못하고

내일 죽을지도 모르면서

용서 하나 하지 못하는 우리는


그렇게 매일매일

죽음에 가까워진다


죽음 앞에서 발가벗겨지는 

너와 나는 

오늘이 가기 전 

무엇을 해야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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