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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사 Sep 14. 2020

이대로도 충분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가장 쉬운 마인드 ! 

가난과 부유는 각 사람의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 사람은 마음먹기에 따라 행복하기도 하고 불행하기도 하다. -몽테뉴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 시간을 쓰고, 일을 하고, 돈을 번다. 물건을 사는 일도 마찬가지다. 열심히 번 돈을 가지고 내 삶을 행복하게 만들 것 같은 물건을 산다. 문제는 행복을 위해 산 물건의 행복이 "잠깐"이라는 것이다. 비싸고 좋은 물건을 사면 행복이 더 오래오래 지속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익숙"해지기 때문이다. 마치 그 물건이 예전부터 있었던 것처럼, 그렇게 물건이 내 손에 들어온 순간 시시해진다.


사람은 새로운 것에 금방 익숙해진다. 마냥 새롭고, 설렘이 오래도록 유지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다면 싫증도 느끼지 않고 다른 것으로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도 만족스러울 텐데 말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것이 익숙해진다. 익숙한 것은 당연해지고 싫증을 느끼게 된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들은 구식이 되어버리고 시시해진다. 또 다른 물건을 통해 행복을 갈망하지만 역시 마찬가지다. 물건을 통해서는 행복이 지속되지 않는다.      


익숙함 → 당연함 → 싫증 →  새로운 것에 대한 갈망 →  구매/이뤄냄 → 또다시 익숙해짐      


그렇다면, 물건에 싫증을 느끼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 까? 아주 간단하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미 충분하다는 것을 느끼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비움"이다. 가지고 있는 물건을 비울수록 얼마나 많은 물건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새삼스럽게 알게 된다. 내가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이 충분하다는 것을 알게 되면 더 이상 물건에 집착하지 않게 된다.


지금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더 소유한다고 해서 행복해지지 않는다. 이미 갖고 있는 것에 ‘이미 가진 것이 충분해’라는 마음이 삶에 만족감을 준다.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행복을 더해주는 것이다. 특별한 무언가를 해야만, 더 가져야만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다. 그저 작고 소소한 일에 기쁨을 느끼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최대로 즐길 수 있다면 그게 행복이다. 자신만의 행복의 지표가 있다면 타인의 기준이 주는 불안에서 벗어나 풍요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행복의 요건은 개개인마다 다르지만 행복의 요소는 다양하다. 행복을 돈 혹은 물건을 소유하는 것으로 규정짓는 순간 불행해진다. 아이러니하게도 행복해지기 위해 물건을 사들일수록 현재의 삶이 불만스럽고 불행하다는 것을 뜻한다. 불만족스럽기 때문에 만족감을 느끼기 위해 물건을 계속 사들이기 때문이다. 채워질 수 없는 욕구를 채우기 위해 물건을 구입할수록 수중에 돈은 줄어들고 더 사지 못하게 되면 삶이 불행하다고 느낀다. 엄청난 돈이 있어야만 행복해질 거라는 생각에 현재에 누릴 수 있는 소소한 행복들을 놓치게 된다.


상쾌한 가을 바람과 함께, 

행복은 늘 내 곁에 있다. 내게 주어진 것들을 감사함으로 느끼면 이대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가지지 못한 것보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포인트다. 내게 주어진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감사한 마음을 가져본다. 이미 가지고 있는 물건을 감사하고 소중하게 사용하면 물건에 싫증을 느낄 이유가 없어진다. 새로 무언가를 사야만 행복해질 것 같은 착각에서도 벗어날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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