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리사 Nov 01. 2020

“왜?” 비우고 싶은지 생각하자.

미니멀 라이프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가 뭔지 생각해보자.

목적이 분명하지 않으면 익숙한 것을 선택하게 된다. 늘 해왔던 쉬운 선택을 내리게 된다. 는것보다 사는 속도가 더 빠르고, 물건이 멀쩡하면 리기를 주저하게 된다. 버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안 쓸 것 같은데도 결국 버리지 못한다. 다시 집 안에 물건이 쌓이는 이유는 오랫동안 버리지 않는 습관이 박혀 있었기 때문이다. 미니멀리스트에서 맥시멀 리스트로 다시 돌아가는 것은 쉽다. 미니멀리스트로 살아가기 위해선 기존의 자신의 모습과 완전히 안녕해야 한다.      



"왜" 비우려고 하는지, 비우고 난 뒤 얻게 되는 것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적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왜 미니멀 라이프를 해보고 싶은지 생각해보자.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는 것은 효과가 없다. 귀찮더라도 직접 적어보고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왜 비우고 싶은가?

- 비우고 난 뒤 얻게 되는 것은 무엇인가?

- 미니멀 라이프를 통해 무엇이 기대가 되는 가?     


위의 세 가지의 질문은 앞으로 미니멀 라이프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고 도와준다. “왜” 비우고 싶은지 본질적인 질문을 통해 답을 적어 내려가다 보면 왜 그토록 미니멀에 꽂히게 되었는지 궁극적인 목적과 이유를 알게 된다. 비움을 통해 내가 어떤 모습으로 살고 싶은지 자문해보는 것이다. 비우고 싶은 목적이 분명하면 미니멀 한 삶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다. 위의 세 가지의 질문에 대답을 다 적었다면 이미 미니멀 라이프의 반은 시작한 것이다. 확고한 목적이 있다면 이제 집에 있는 물건을 과감하게 비워내기만 하면 된다.


비우는 것의 가장 큰 목적은 행복해지기 위해서이다. 행복해지기 위해 불필요한 것들을 걷어내는 것이다. 버리고 비우는 것은 목적이 아니며 하나의 방법일 뿐이다. 물건만 버리는 것을 미니멀 라이프로 생각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다. 자신이 머무르고 있는 공간인 환경을 비우고 정리함으로써 삶의 모든 영역이 영향을 받게 된다. 삶이 단순해지고 가벼워진다.            


[잘 못 버려요. → 한번 버려보자!]

늘 못 버린다고 말하지 말고 과감하게 시도해보자. 잘 안 될 것 같아서 지레 포기해버리던 습관을 버리고 하나라도 버려보자. 물건을 못 버리는 성격은 없다. 단지 스스로 잘 버리지 못한다고 생각할 뿐이다. 무엇을 버려야 할지 배우지 않았고, 잘 모르기 때문이다. 절대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 위축되지 말고 천천히 시도해보자. 물건들을 마주하면서 왜 자신이 이 물건을 못 버리는 것인지 이유를 알게 되면 더 잘 버릴 수 있다. 자신을 못 버리는 성격이라는 틀에 가두어 버리면 정말 못 버리는 사람이 된다. 스스로 못 버린다고 생각하지 말고 ‘까짓것 한 번 버려보자!’라는 할 수 있다는 자기 암시를 해보자.    

    

[비우는 습관 만들기-21일 프로젝트]

비우기로 마음먹었다면 습관화가 되기 위해 21일 동안은 꾸준히 버려야 한다. 행동심리학에서는 새로운 습관을 갖기 위해서는 최소 21일 동안 동일한 행동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즉, 7일*3주=21일 동안 꼬박꼬박 매일 버려야 한다. 하루에 한 가지씩 비우면 자연스럽게 버리는 습관이 몸에 스며든다. 지금까지 비우기를 미뤄왔다면 "1일 1 비움"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21일 동안 실천해보자. 하루에 하나씩, 그게 화장품 샘플 하나여도 꼭 버려본다. 버리기가 하나의 습관이 되기 위해선 작은 행동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니멀리스트'라고 선언하기]

미니멀 라이프로 살고 싶은데도 바쁘니까 ‘언젠가’로 미루기 쉽다. 당장 실천하지 않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정당화한다. 더 이상 자신과의 타협을 멈추고, “나 미니멀리스트!”라고 선언하자. 자신에게 명분을 줌으로써 스스로에게 행동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선언함으로 얻어지는 효과는 선언하지 않았을 때보다 확실히 더 크다. 다른 사람에게 미니멀리스트로 인식되어서 응원을 받을 수 있다. 주위에 같은 목표를 가진 미니멀리스트를 만나게 되는 확률도 높아진다. 서로에게 영향을 받으며 좀 더 멋진 미니멀리스트로 성장할 수 있다. 다른 사람에게 알리는 것이 쑥스럽다면 자신의 책상이나 핸드폰에 적어본다. 그것만으로도 스스로 미니멀리스트로 인식해 의식적으로 행동하게 된다.      


무엇이든 시작하는 것이 어렵다. 막상 시작하고 나면 해볼 만하다. 해보기 전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은 일단 그냥 한번 해보는 것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우울해서 비우기로 마음먹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