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 사탄의 왜곡 지도
소리를 내지도 않고,
크게 흔들지도 않는다.
대신 조용히 지도를 바꾼다.
길 자체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방향을 조금 틀어놓는다.
그래서 우리는 여전히 걷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점점 하나님과 멀어지는 길 위에 서 있게 된다.
사탄의 공격은 대부분
상황이 아니라 해석에서 시작된다.
“왜 나만 이런 일을 겪지?”
“하나님이 정말 나를 신경 쓰실까?”
“이 정도면 충분히 노력한 거 아니야?”
“다른 사람들도 다 이렇게 살아.”
“너는 원래 이런 사람이야.”
이 생각들은
한 번에 크게 거짓말하지 않는다.
그럴듯하고, 논리적이고,
우리의 감정과 잘 어울리는 모습으로 다가온다.
그래서 더 위험하다.
왜곡된 생각의 특징은 이것이다.
‘내가 틀렸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오히려
현실적이라고 느껴지고
합리적이라고 생각되고
나를 보호해주는 것처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