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얼마면 충분할까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최근에 읽은 책이 있습니다.
[삶을 향한 완벽한 몰입]이란 책인데요.
죠슈아 베커라는 미니멀리스트가 쓴 책입니다.
미니멀라이프에 관심이 많아서 집어 든 책입니다.
이 책의 6장은 돈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6장의 제목이 돈에 잡혀 살지 않을 것이다. 얼마면 충분한가?인데요.
이 얼마면 충분한가?라는 질문을 접하고 한동안 생각해 봤습니다.
난 과연 얼마면 충분할까? 얼마면 돈버는데, 돈을 모으는데 관심을 두지 않을 수 있을까?
필사한 내용을 나눠보면요,
- 우리가 인생에서 가장 닮고 싶은 사람들을 떠올려보면, 우리 중 가장 관대한 사람이다.
- 우리는 돈이 충분하지 않아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아니라 단지 지금보다 돈을 더 갖길 바라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 우리는 돈을 갈망하고 더 많이 애쓰면서 한번 뿐인 삶을 너무 낭비하고 있진 않을까?
- 돈은 결코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는다.
- 부의 가장 크 위험은 부를 얻었을 때 아무도 이를 감사히 여기지 않고 끊임없이 더 갈망한다는 것이다.
- 우리는 정말 돈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그저 돈을 더 원할 뿐이다.
- 본질적으로 미래에 개인적으로 필요한지 모르는 가능성을 위해 저축하는 것은 누군가가 오늘 실질적인 욕구를 희생한다는 의미일 수 있다.
- 만약 돈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당신의 관점을 바꿀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은 약간의 돈을 기분하는 것이다.
- 기부의 진정한 목표는 당신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당신에게 나눌 수 있는 여분의 돈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 관대함은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만들고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할 수 있게 영감을 준다.
저자는 우리가 돈이 없어 스트레스를 받는게 아니라 더 많이 벌고 싶어서 더 많이 갖고 싶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합니다.
더 갖고 싶어해 문제가 생기는거라 하면서 넌 도대체 얼마면 충분한거니?라고 이야기하는데 꼭 저에게도 하는 이야기 같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 돈을 더 많이 갖고 싶어 스트레스를 받는 단계는 지나가긴 했지만 그렇다고 이젠 충분해 더이상 돈에 대한 관심을 끊겠어!!라고 이야기하기엔 뭔가 아쉽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목표로 한 금액을 정하고 그 금액이 됐을 때 과감하게 파이어족으로 나서는 분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확하게 돈에 대한 자신의 욕구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니까요.
그러기에 결단도 내릴 수 있는 것이겠죠.
하지만 전 이 파트를 읽고 좀더 관대한 사람이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남들에게 좀더 배풀고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 생각했어요.
맛있는 음식을 주변과 같이 나누고 좋은 책을 읽으면 주변에 선물도 하는 그럼 사람이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제가 가진 돈에 감사함을 느낄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도 소액이지만 매월 기부도 하고 있고, 주변에 음식도 책도 나누는 사람이긴 합니다. ^^
'돈, 얼마면 충분한가?'에 대한 화두는 당장 바로 나올 수 있는 대답은 아닌 것 같습니다.
여기엔 나의 라이프스타일을 비롯해 가족들과의 합의 등등 많은 요소들이 필요해 보입니다.
하지만 충분하지 않아도 주변과 나누는 삶을 산다면 돈을 모으는게 스트레스가 아니라 오히려 좋은 일이란 생각이 들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돈, 얼마면 충분하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