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의 뜻을 대강은 아시죠?
구속이나 억압, 부담 따위에서 벗어나게 함
사전적 의미는 이렇습니다.
삶에서 마주하는 구속, 억압, 부담 같은 것은 어떤 것인가요? 어떤 것으로부터 해방되고 싶으신가요?
경제적인 어려움? 돈으로부터 해방되고 싶으신가요?
무지로부터 해방되고 싶으신가요?
육아, 자녀교육? 부부갈등? 소통의 문제?
심리적인 어려움? 아니면 건강, 노년의 삶?
환경문제? 세상의 변화에 대한 불안함?
……
이런 것들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탈출구를 찾으셨나요?
저는 찾았습니다. 독서입니다.
독서가 삶의 해방을 위한 만병통치약쯤으로 생각이 됩니다.
돈이 없어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생각해 봐요. 사업이 잘 되지 않아서 망했다고 생각해 봐요. 진심으로 돈 공부, 사업 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독서를 하기 시작하면 책 몇 권만 읽어도 길이 보이니까요. 길이 보이기 시작하면 희망이 보이니까 더 신나서 더 깊이 공부할 테니까요. 책의 도움을 받아 돈으로부터 사업의 부진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을 테니까요.
무지(無智)로부터 해방하는 방법 중에 독서만 한 게 어디 있던가요? 독서를 하는 목적은 지혜를 얻기 위함이 아니던가요! 무지로부터 벗어나는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이 독서라는 건 만고의 진리입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육아, 자녀교육 때문에 애먹고 있다면 책을 펼쳐서 읽어보면 됩니다. 그 책 다 읽지 않아도 됩니다. 목차 보고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겠다 싶은 부분만 읽어도 당장 도움을 얻습니다. 이 분야 전문가 내지는 비슷한 어려움을 겪어낸 사람들이 이런 책을 썼을 테니까요.
정말이지 어떤 분야를 막론하고 없는 책이 없습니다. 책은 나에게 맞춤 처방을 해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 분야의 전문가 찾아가서 부탁하기 전에 할 수 있는 가장 손쉽고 빠른 방법입니다. 가장 경제적인 처방입니다.
더 간절하게 도움받을 책을 구하고 진심 다해 읽고 양적으로도 더 많이 읽는다면 분명히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삶의 어떤 해방을 구하던지요. 독서가 분명히 탈출구가 되어 줄 거라고 확신합니다.
독서로 얻은 지식이 쌓이면 쌓일수록 지혜의 씨앗이 되니까요. 문제 해결을 위한 상황이 왔을 때 쌓여있는 지식들을 꺼내어 함께 뭉치면 지혜로 둔갑을 하니까요. 얻은 지혜를 삶에 적용해서 더 괜찮은 지혜로 만들어 내니까요. 지식 저장 창고에 지혜로 쌓이게 될 거고요. 독서+실전(살아있는) 경험이 더해질수록 더 많은 지식과 지혜가 쌓일 테고…….
지식이나 지혜의 축척도 복리이자가 붙는 것처럼 눈덩이 효과처럼 어느 순간 엄청나게 불어나는 시점이 온다고 생각합니다. 갈수록 더 부익부 빈익빈의 법칙이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래서 독서를 ‘오픈 시크릿’이라고 말하는지도 모릅니다. 공개된 비밀요. 독서가 이렇게 좋다고 말하는데, 세상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비밀 아닌 사실인데, 비밀이 아닌 사실로 증명되려면 반드시 독서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독서를 하는 사람들만이 독서로부터 실제 도움(엄청난 도움)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독서를 하지 않고서는 이 비밀은 영원히 비밀의 쇠사슬처럼 풀리지 않는다는 뜻일 수도 있습니다.
삶의 해방을 위한 팁이 한 가지 더 있습니다. 완전한 해방을 위한 팁입니다.
“행복은 자유에 있고 자유는 용기에 있음을 명심하고, 전쟁의 위험 앞에 너무 망설이지 마십시오.”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제Ⅱ권 43장-
‘삶의 해방’이라는 단어를 ‘자유’라는 말에 대입해 보았습니다.
“행복은 삶의 해방에 있고 삶의 해방은 용기에 있음을 명심하고, 전쟁(삶이라는 전쟁)의 위험 앞에 너무 망설이지 마십시오.”
이렇게 대입해 봐도 하나도 어색하지 않지요?
행복하려면 삶의 해방을 위한 탈출구를 찾아야 하고 탈출구를 찾았으면 용기 내어 탈출하라고 고전에서도 말해 줍니다.
제가 한 가지 더 드리고 싶었던 팁도 ‘용기’입니다.
독서를 해서 얻은 지식이나 지혜를 그냥 마음에 품고만 있으면 안 된다는 뜻입니다. 삶에서 실천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실천하려면 ‘용기’가 필요하다는 뜻이고요. 아무리 좋은 지혜를 손에 쥐고 있어도 삶으로 실천해 내지 못하면 죽은 지혜입니다. 혹시나 다른 사람이 지혜를 구하면 줄 수는 있겠네요. 남 좋은 일은 시켜줄지 몰라도 나에게는 도움이 전혀 안 됩니다. 그리고 지혜도 용기 내어 실천해 보아야 진짜 지혜인지 가짜 지혜인지가 판가름 나니까요.
독서를 해 갈수록 용기 낼 일이 더 많아질 겁니다. 지혜로운 생각들이 수시로 떠오르니까요. 삶으로 경험하라고 지혜가 자꾸 나를 떠밀어내면서 경험하라고 부추길걸요? 용기 내어 실천해야 억압된 것들로부터 하나씩 해방되어 갈 것입니다. 용기 내어 실천해 볼수록 용기도 더 배짱이 생깁니다. 사실 직접 해 보면 생각했던 것보다는 덜 힘들거나 덜 무서운 것이 대부분이거든요. 직접 경험해 보면 두려움의 실체를 완전히 파악하게 되거든요.
두려움을 안고 경험하는 것이 해방을 위한 가장 빠른 탈출구입니다.
평생 독서하면서 살아갈 것을 생각하면 사실 두렵지는 않습니다. 삶이 뜬금없이 이상한 방향으로 진행되어도 마찬가지입니다. 놀라거나 당황하는 대신 책에서 얼른 길을 찾으려고 할 것입니다. 혹시 안 찾아지면 더 빨리 더 많이 책을 읽을 것입니다. 책에서 찾아지지 않는 해결책은 거의 없었으니까요. 나랑 비슷한 경험을 했던 사람들이 생각보다는 많다는 것을 책을 통하여 알게 될 것입니다. 꼭 같은 경험이 아니더라도 한 줄 글에서도 통찰이 올 것입니다.
지혜를 얻었다면 바로 용기 내어 실천해 봐야지요. 지금까지 용기 내어 실천해 본 경험이 축적되었으니 워밍업 없이도 바로 뛰어들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도 해 냈잖아. 힘내자 아잣!”
이 정도의 나의 응원받고서도 뛰어들 것입니다. 서서히 탈출구가 보일 테고 힘들었던 것으로부터 해방되어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행복한 삶을 살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독서’라는 비밀 전술서 가지고 삶의 전쟁을 잘 치러내며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용기’는 내게서 잘 훈련된 병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