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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애리 Apr 16. 2021

출판 직전&직후 해야할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출간 일기 8



오랜만에 출간 일기로 돌아왔니다!!!
<꽃보다 엄마>가 세상에 나온 지 약 한 달이 지났는데요.
출판 직전&직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려드리기 위해 글을 남깁니다 ^^

 **출판사, 작가마다 해당 내용은 다를 수 있으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1. 교열&교정
저는 총 3차로 나누어 진행했습니다.
목차, 에필로그, 프롤로그, 본문 전체 내용 수정이 끝나 교열 교정을 하게 되는데요.
이 부분은 출판사에서 해준다고 합니다만 작가분들도 절대 놓쳐서 안 되는 부분이기에 별표 10개!!!!!

1차 교열 교정할 때는 인쇄본으로 받았는데요.
가볍게 남의 책처럼 보라고 보내주신 1차 본에서 저는 오타, 띄어쓰기, 중복 어휘 등 80여 군데를 찾아냈습니다.
물론 애초에 제가 글을 완벽하게 잘 썼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았겠지만 저는 그런 능력이 없으므로... 후반 작업이 중요했는데요.
출판사에서 수정한 부분이나 그동안 제가 놓친 부분에서 엄청나게 보이더라고요.


물론 사람이 하는 일이라 오타나 띄어쓰기 실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종 수정을 끝내고 넋 놓고 있었던 저는 '교열 교정은 출판사에서 알아서 완벽하게 해 주시는 게 아니구나'를 깨달았습니다.


2차 교열 교정은 pdf파일로 받았는데요.
수정 내용이 반영되었는지 체크했고,

역시나 30여 군데 더 찾았습니다.

1차에서 못 찾았던 부분이죠? ^^;
마지막 3차 교열 교정 역시 pdf 파일이었고

인쇄소 넘어가기 전 마지막 체크라 볼 수 있습니다.
역시나 10군데 수정 요청했고...

그리하여 최종본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출판사 팀장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교열 교정은 끝내는 게 아니라 멈추는 거라고...

저는 교열 교정본을 지겹도록 봐서 그런지

막상 책으로 나와도 감흥도 없고

제 책인데 읽기 싫어지더라고요ㅋㅋㅋ

읽다가 오타 또 발견하고 하이킥 할까봐...

최대한 미루겠습니다 ㅋㅋ

(그렇지만 작가님들~~~ 재미있는 부분도 있으니

읽어봐 주세요 ㅎㅎ)



2. 표지 디자인
교보문고와 카페 등에서 사전에 표지 설문 조사했던 이벤트를 본 분들이면 아시겠지만 1-4번 후보와 현재 나온 표지 디자인은 매우 다릅니다. ㅎㅎ

출판사 측에서 감사하게도 표지에 대해 제 의견을 여쭤봐 주셨고

매우! 강력하게!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맨 처음 출판사에서 1-4번 후보보내주신 디자인은 잔잔하고 매대에 놓았을 때 지나치기 쉬운 표지더라고요.
죄송하지만 어느 하나 마음에 든 게 없다고 솔직하게 말하고 저는 노란색 같은 쨍한 색깔로 하고 싶다고, 예시 디자인을 만들어 보냈어요.
다행히도 출판사 디자이너 분이 참고해서 수정해주셔서 지금의 표지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책 내용이 중요하지 표지가 뭔 상관이냐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표지도 독자들에게 선택받을 때 한몫을 한다고 생각하기에... 표지에 욕심을 내았습니다.

(봄에 나오는 책이라 노랑이가 마음에 듭니다ㅎㅎ)


 
3. 출간 후 홍보
<꿈의 지도> 출판사가 빵빵하게 홍보해주는

대형 출판사도 아니었고

 역시 인스타, 블로그도 전혀 하지 않았던 작가라 책이 나오면 제대로 홍보가 안될 거라는 사실은 처음부터 감안하고 계약했으므로 후회는 없습니다.
출판사 측에서 서평단 모집을 해주셨고 감사하게도 지인분들이 많이 사주셨지만 한 달 정도 지나니까 홍보 면에서 살짝 아쉽긴 하더라고요.



4. 서점 입고&매대
저는 인쇄소로 넘어간 후 약 일주일 만에 책을 받았고 그쯤 온라인 서점 (교보, 영풍, 예스 24, 알라딘 등)에 입고되었으며

일주일 후에 오프라인 서점에 입고되더라고요.


오프라인 지점마다 진열된 매대가 달랐고

(에세이 신간 / 여행 신간 코너 등)

심지어 입고되지 않은 서점도 있었습니다.

이건 지점마다 선택사항인 듯 한데,
오프라인 서점은 재고가 쌓일 수 있으므로 적게 입고 신청을 한대요~~


방문한 서점에 책이 없을 시, 입고 신청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꾸벅)



출간 한 달 전 & 한 달 후 있었던 일을 적어보니

많은 일이 있었네요 ㅎㅎ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작가님들의 책이 나오는 그날까지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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