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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병스커 Apr 03. 2023

디자인 핸드오프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디자인의 최종 관문

핸드오프의 사전적 의미


디자인 작업물 완성 후, 개발단에 핸드오프를 하는 것은 전혀 어려움이 없으나, 실상은 정말 어려운 또 하나의 작업입니다.


단순히 생각하면, 내가 완성한 페이지의 피그마 링크를 개발팀에 공유하기만 하는 듯합니다. 하지만 디자이너가 보기 편한 방식과 개발자 분들이 보기 편한 방식은 다릅니다. 디자이너 별로 스타일이 다를 수도 있을 뿐더러(필자는 1인 디자이너), 직접 작업하던 작업자의 입장에서는 플로우가 손쉽게 이해되지만, 그 정보를 처음 맞이하는 개발자의 입장에서는 이해가 전혀 안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개발팀에 전달되는 과정을 국한해서 이야기했지만, 이는 동료 디자이너를 비롯한 모든 프로덕트팀 구성원들에게도 해당됩니다. 언제나 디자인의 최종 완성물은 어떤 팀원들이 보든 한 눈에 이해가 되기 쉬워야 합니다. 유저 플로우를 인지할 수 있는 동시에, Empty 케이스를 비롯하여 예외 케이스까지 모든 분기와 기획 사항도 확인이 용이해야 하죠.


피그마 섹션

이 핸드오프를 위한 피그마의 기능 중, 최근에 런칭된 섹션 Section 기능이 참 유용합니다. 기존에는 페이지를 나타내는 프레임 외에, 기획 사항이나 분기에 대해 표현할 때 강제로 또 다른 프레임을 만들었었는데 이제는 범위 별로 구분을 명확하게 하여 배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줌 아웃이 멀리되어있는 상태에서는 섹션의 타이틀도 확대되어 한눈에 보이기 때문에, 탐색에도 아주 용이합니다.


미숙한 필자의 핸드오프


여전히 저의 핸드오프는 미성숙합니다. 저는 여전히 가장 완벽한 핸드오프는 어떤 것일까 고군분투하는 중입니다. 또한 이 지점은, 혼자서만 고민해보는 것보다, 직접 전달받는 입장의 팀원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며 개선해나가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보는 사람이 편해야하는 것이 본질이죠.


시스템이 갖춰진 환경이었다면 이미 효율적으로 잡혀진 프로세스가 있지만, 제가 속한 조직에서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단번에 이해가되는 핸드오프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저와 입장이 비슷한 1-2인 디자인팀으로 프로덕트를 꾸려가고 계신 다른 프로덕트 디자이너 분들의 의견도 궁금하여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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