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7
한밤중 오롯이 나 혼자 덩그러니 앉아 있노라면,
쏜살같이 잘만 흘러가던 시간이 마치 날 위해 정지된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다.
시간도 정지한 것 같은 그 순간
그 고요함 속에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언젠간 다 읽어야지 하며 몇 장 채 넘기지 못하고 책갈피 꽂아둔 책을 펼쳐본다.
그렇게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그 순간이 너무 행복한 날이 있다.
피곤함은 하루 치지만
책에서 얻은 교훈과 경험은 평생 가는 것 같다.
여러분은 잠이 오지 않는 밤 무엇을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