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처음은 혼자
내가 지금 올바르게 가고 있는걸까?
누구나 처음은 혼자 시작합니다. 그러다보면 내가 잘 가고 있는지 이 방향이 맞는지 의심이 들기도 합니다. 이런 의문이 들 때 꼭 봐야할 4가지를 담았습니다.
1. 처음이 꼭 거창하지 않아도 됩니다.
2. 작게 시작하고 크게 키우면 됩니다.
3. 환경을 만드세요.
4. 많이 보세요.
5. 생산자의 눈으로 보세요.
6. 작은 성공을 경험하세요.
이번 글은 3번 부터 시작됩니다.
1, 2번 글은 이전 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brunch.co.kr/@andy703744/37
여기 한 남성이 있습니다. 그는 창업을 하고 싶었지만 직장에서 풀타임으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하루에 낼 수 있는 여유시간은 겨우 2시간 뿐 이었기 때문에 당장 창업을 할 수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인생을 바꿀 책 한권을 접하게되고, 자신의 유일한 여유시간을 매일 스타벅스에서 사업 준비를 하는데 쓰기로 했습니다. 강제로 자신과의 약속을 정하고 루틴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이후 하루 2시간의 노력과 경험이 쌓여 그는 ‘Starter Story’라는 서비스를 개발하게 됩니다. 이 서비스는 4,000개 이상의 온라인 비즈니스 분석 결과를 제공하고 있으며, Klaviyo라는 회사로부터 투자를 받아 $112,000의 수익을 만들었습니다. 여러분도 짧은 시간이라도 나만의 비즈니스를 위한 루틴을 만들어보세요.
하루 2시간이 모여 하나의 서비스가 되고 그 서비스로 인해 내가 생각지도 못한 결과가 만들어질지도 모르니까요.
저는 늘 혼자서 일하던 사람이었습니다. 혼자 일 하다보니 체계적으로 하기보다 해야하는 일들을 턱끝까지 미루고 마감일이 돼서야 부랴부랴 일을 시작하곤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계획적인 성향을 가진 팀원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면서 내가 원하는 성향의 팀원을 구하기로 했습니다.
동료가 생기고 팀을 이루게 되니, 이전과는 같은 방식으로는 일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한 명이 늦어지면 팀 전체가 함께 늦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매일 해야할 일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체계적으로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나와 마음이 맞는 팀원을 찾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막상 팀원을 찾아도 함께 합을 맞춰나가는 것은 더욱이 힘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명의 사람들과 작은 사이드 프로젝트부터 시작해보며 부딪혀 나가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여러번의 시도를 함께 하다보면 성공적인 팀빌딩을 할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는 있으나 매번 실행을 미루고 있다면 일단 제품(서비스)을 런칭하세요.
“제품이 없는데 어떻게 서비스를 판매하나요?”
크라우드 펀딩으로 시작하면 됩니다.
크라우드 펀딩의 경우 우선 구매자를 모집한 후 일정 모금액이 달성하게 되면 제품을 제작하게 됩니다. 사람들에게 미리 판매일을 공지했기 때문에 무슨 일이 있어도 마감일을 지켜야 합니다. 해야할 일에 강제성을 부여해서 실행을 미루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장 아이디어가 없다면 많은 콘텐츠를 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왜 콘텐츠를 많이 봐야할까요?
아이디어는 나의 한정된 경험에서 나옵니다. 시야를 확장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콘텐츠를 보고 배우는 것이 좋습니다. 나의 취향을 알고, 어떤 서비스를 제작할 지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여기까지 읽었다면, 여러분의 머리속에 공통적인 질문이 떠오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나는 비즈니스를 하고 싶지만 당장 구체적인 계획이나 목표가 없는데?”
나에게 구체적인 목표가 없다면 콘텐츠를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면서 읽어야 합니다.
1. 인풋을 늘리세요.
- 우선 여러가지 콘텐츠에 나를 노출 시킵니다.
- 되도록이면 알고리즘이 아닌, 직접 찾아 보는 시간을 들이세요.
-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는 없습니다. 일단 많이 보세요.
2. 수많은 콘텐츠 중 내 마음에 드는 서비스를 찾는다.
- 내 마음에 드는 콘텐츠 혹은 서비스를 몇가지 골라봅니다.
- 왜 마음에 들었는지 이유도 함께 작성해주세요.
3. 서비스 창업자를 확인한다.
- 해당 서비스를 만든 사람을 찾아보세요.
- 개인 SNS 부터 인터뷰까지 이 사람의 발자취를 따라가 봅니다.
- 초기 모델은 어떤식으로 제작 되었는지 살펴보는 것 만으로, 많은 도움이 됩니다.
4. 비슷한 서비스는 어떤 것이 있는지 찾아봅니다.
- 비슷한 서비스들의 목록을 찾아봅니다.
- 해당 서비스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 혹은 다른 서비스와의 차별점을 찾고 생각해본 후 나는 어떤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을지 생각해 봅니다.
여기 스타벅스와 컴포즈 커피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디서 아메리카노를 구매하실 건가요?
저는 바쁜 출근길이라면 컴포즈 커피를 선택하고, 오랜 시간 작업을 할 예정 이면 스타벅스를 선택할 겁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스타벅스는 아무리 오래 앉아있어도 눈치를 안 줄 것 같은 공간이고, 컴포즈는 오래 앉아서 작업을 하기에는 나도 모르게 눈치가 보이기도 합니다. 혹시 저와 반대로 생각하셨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소비자의 관점에서 보면, 모든 것을 완벽하게 만족시키는 제품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보통 소비자들은 의심이 많습니다. 길에 돌아다니는 고양이에게 츄르를 건네도, 쉽사리 다가오지 않는 것 처럼 말이죠.
그렇다면 고양이가 나의 츄르를 맛보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신뢰를 주는 겁니다. 이걸 먹어도 내가 손해 보는 게 없겠구나! 라는 마음이 들도록 말이죠.
내가 직접 고객이 되면 됩니다. 우리가 구매하는 상품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선택한 이유가 있기 마련입니다.
나라면 이걸 살까?
산다면 왜 살까?
어느 포인트에서 내가 사고 싶다고 느꼈을까? (정확한 문장이나 키워드, 이미지, 영상 등을 생각해보세요!)
만약 구매하지 않는다면 어느 부분이 만족스럽지 않았을까?
가격이 올라도 이 상품을 구매할까?
만약 첫 번째 질문부터 막힌다면, 또 다른 페르소나를 만드는 것도 방법입니다. 페르소나는 아주 구체적으로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페르소나의 욕망이나 결핍을 아주 깊숙히 건들여 보세요.
아래와 같은 형태로 한번 작성해보세요.
페르소나 유형 예시
매일 같은 업무에 지쳐 퇴사를 하고 싶지만, 퇴사 후 어떤 일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김사원 (30세)
깊숙하게 자리 잡은 욕망 : 회사를 그만두고 나만의 일로 수익을 벌고 싶은 욕망
상품 예시
월 1000만원 자동화 수익 PDF
Q. 나라면 이걸 살까?
제목에 눈길이 가지만, 요즘 ‘월 1000만원’이라는 키워드가 여기저기에 많아서 이것도 사기가 아닐까 의심이 된다. 그래서 바로 구매는 하지 않을 것 같다.
Q. 만약 구매하지 않는다면 어느 부분이 만족스럽지 않았을까?
제목이 과장되어 보이고,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주지 않아 신뢰가 가지 않는다. 만약 구체적인 방법과 실제 후기들이 보장되어 있다면, 한 번쯤 구매할 것 같다.
Q. 가격이 올라가도 이 상품을 구매할까?
내가 이 책을 보고, 나의 비포 & 애프터가 뚜렷하게 바뀌는 게 보장된다면, 가격이 올라가도 구매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시 생산자로 돌아와서 ‘김사원’ 고객에서 내 상품을 판매하려면 어떤 부분을 추가 해야 할까요?
김사원의 입장에서 듣고 싶은 이야기를 해줘야 합니다.
검증된 후기
비포&애프터가 보장되는 내용
구체적인 방법 제시
고객이 가장 궁금한 것은 내가 이 제품을 쓰기 전과 후가 어떻게 다르냐 입니다. 이런 형태의 템플릿을 여러 개 작성하다 보면 어느정도 패턴이 생기게 됩니다. 고객이 주저하는 하나의 포인트 마저 깨끗이 없애는 작업을 시작해보세요.
소비자의 입장에서 나의 제품과 경쟁사의 제품의 차이는 고작 5도 차이 밖에 나지 않습니다. 내가 아무리 혁신적이라고 생각하더라도, 소비자가 느끼기에 온도가 올라갔는지 조차 모를 수 있습니다.
나와 전혀 관계 없는 업계를 보고 나의 상품에 접목 시켜 보세요. 무의식적으로 경쟁자의 페이지를 계속 보다보면, 나도 모르게 참고하게 됩니다. 이것은 결국 창의력을 더욱 떨어뜨리는 활동이 될 수 있습니다.
접목 예시
작심 3일러도 완성하는 웹소설 학습지
웹소설 작성 전자책 + 가벼운 학습지
(끝까지 보기 힘든 책 + 가볍게 시작하는 학습지)
블루밍테일
발레코어 컨셉의 제품 + ‘패딩’ 소재
(아예 안 어울릴 것 같은 소재를 접목시켜 새로운 상품으로 제작)
우리 모두 사업을 시작할 때 원대한 꿈과 함께 시작합니다. 세상을 바꿀 만한 혁신적인 서비스나 제품을 만들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시장조사를 하면 할수록, 점점 꿈의 크기가 작아집니다. 이미 세상에 나와있는 아이디어 이거나, 지금 당장만들 수 없는 서비스인게 대부분이죠.
처음에 저희도 퇴사 후 거창한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관련된 책을 읽고, 브랜드 강의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찾으면 찾을 수록 멀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시작이 점점 미뤄졌습니다.
장기적인 수익 파이프라인을 만들 수 있는 아이템을 찾고 싶어 고민해봤지만 도무지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펀딩에 대해 알게되고 도전 하려 했으나, 대부분 한 번의 수익으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많았습니다. 주변의 우려와 계속되는 고민으로 시작이 미뤄졌지만 우선 시도해보기로 했습니다. 많은 성공 사례들을 분석하고 적용한 결과 우여곡절 끝에 첫 펀딩을 성공시켰습니다.
작은 성공을 했다면 다음 단계는 무엇일까요? 바로 확장성 입니다. 결국 지속적인 수익이 사업 성공을 알려주는 지표입니다. 확장성이 없다면 일회성에 지나지 않습니다. 일회성 수익이 지속적인 수익이 되려면 어떻게 발전시켜야 하는지, 치열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최소 리스크로 많은 실패를 해봐야, 다음 성공에 살을 붙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펀딩이 장기적인 수익이 될 수 있는지 테스트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펀딩을 하고 싶어하는지 수요를 확인한다.
펀딩을 하고 배웠던 인사이트에 대한 글을 쓴다.
한정된 기간 내에 무료로 전자책을 전달한다.
노션이나 노코드 툴을 활용해서 판매 사이트를 구축한다.
수요 타겟을 정해서 SEO를 설정해서 판매 해본다.
다음 글은 3주동안 테스트해보며 배운 것들에 대한 회고와 인사이트를 공유해 보겠습니다.
펀딩 노하우를 담은 PDF를 판매 전까지, 무료로 나눠드릴 예정이니 자료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로 메일 주소를 남겨주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실제로 펀딩을 해볼 의향이 있는 분들이 받아가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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