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보다는 과정을 즐겨볼게요
직장인 시절 나는 리스크가 크다고 생각하는 일에는 쉽게 뛰어들지 않는 편이었다.
그 리스크는 금전적인 이유도 있었고, 그 외에 다양한 이유들이 존재했다.
그렇게 리스크 없이 회사를 다니다보니 이게 안정적인 삶인 줄 알았다.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 매일 같은 공간에 앉아 있는 일상들이 단조롭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개발자로 일하면서 한 프로젝트가 끝나고 시간적 여유가 생겼다. 이 여유를 그저 유흥에만 쓰자니 마음 속 깊이 헛헛함이 올라와서, 생산적인 무언가를 해보고 싶었다.
그러다 문득 내 눈에 들어온 키워드가 있었다. 바로 ‘사이드 프로젝트’
일단 회사를 다니고 있으니까, 작게 한 번 시작해볼까?
혼자 하면 작심삼일로 끝날 게 뻔히 보여서, 누군가와 함께 하고 싶었다.
인연은 어떻게든 만난다고 했던가.
우연히 온라인으로 들었던 프로그램에서 사이드 프로젝트를 함께 할 파트너를 구하게 되었다.
하지만 문제는 사람은 구했지만, 뭐 할지 안 정했다는 것
그렇게 수 많은 회의를 거쳐 나온 아이템은 바로 뉴스레터 였다.
우리 주위에서 평범하게 볼 수 있는 어른들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
그 이야기들이 우리 세대와 연결시킬 수 있는 다리, 브릿지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결과는 모르겠고요, 일단 해볼게요의 첫 시작, 브릿지 뉴스레터를 발행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