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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단정할 정 Sep 03. 2022

단정: 행복하지 않은 순간들도 괜찮기 위해서  

미니멀

 


자주 진심을 담아 전하는 말, 오늘 하루도 행복하고 편안하세요.

행복은 순간순간에 있다고 믿기에, 그 순간들을 알아차리길 원하는 마음에, 나도 그러고 싶기에

행복하길 기원해 본다.



하지만 행복하지 않은 순간, 행복해지기 위해 애쓰는 자신이 싫어지는 순간을 만나고,

행복에 관하여,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그리고 아무것도 아닌 순간들에 대해 생각해 본다.



명상시간 들려주신 선생님의 이야기가 마음속에 오래 남아 이 공간에 적어둔다.


"이가 아프면 이빨만 괜찮아지면 너무 행복하겠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이가 나으면 행복하지만 그 행복이 오래 지속되지 않아요 순간으로 끝이 나죠,

우리는 자주 잊는 거 같아요, 아무것도 아닌 순간들의 소중함을요,

이가 아프지 않은 순간들 속에서 우리는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거 같아요.

무료함과,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진 않나요?

모두가 잊지 않길 바라는 건 아무것도 아닌 순간, 우리는 그 순간들 속에 이미 온전한 행복을 가지고 있음을 잊지 않길 바라요"






아무것도 아닌 순간. 실제로 내가 아무것도 아닌 것 같다고 느껴지는 무감각한 순간 속에서

진짜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내 감정의 평온함을 혹은 불안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어떨까?



 비움이라는 책의 한 구절을 소개하고 싶다.

긍정의 이중성을 초월하지 못한다.
분명 긍정적인 사고방식은 생활에 유익하다. 하지만 깨달음은 아니다
....
부정의 세계를 놓으면 긍정의 세계가 온다, 긍정의 세계를 놓으면 초월의 세계가 온다. 먼저 부정의 세계를 놓은 다음 긍정의 세계도 내려놓으라 그러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그것이 곧 깨달음의 세계이다.
마음이 존재하지 않는 세계이다.


비움-요가수트라 1







행복하면 불안한 사람이 있다.

혹은 반드시 행복해져야만  라는 생각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

바로 나다.


위의 구절을 읽은 후 나만의 해석,

행복에 집착하면 행복하지 않다면, 모든 순간들은 불행한 상태가 되어 버리며

행복한 순간도 언젠가 끝난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온전한 행복을 누리지 못하고 언제 이 행복이 끝날지 몰라하며 불안해한다. 라는 이야기로 받아들여졌다.




진정 행복을 원한다면

행복하지 않은 순간까지 괜찮음을 끼고,

지금이라는 한 순간들을 온전히 누리며 살아간다면,

행복이라는 정의 복된 운수,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한 상태  자주, 순간순간 느낄  있지 않을까?

(네이버 백과사전)




비움이라는 책은

감정, 내 생각들을 비워내고 미니멀하게 만들고 싶은 순간에 들쳐보는 책이다.

생각들이 마음이 복잡한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




행복이라는 단어를 앞으로도 사용하겠지만.

행복하세요라는 말보단, 온전히 나로 존재하는 순간들을 사시길 바란다는 인사로 바꿔봐야지.




모든 순간 온전하시길,


https://unsplash.com/photos/ocwmWiNAWGs?utm_source=naversmartedito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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