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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재익 Sep 04. 2021

당신의 '공부'는 안녕하신가요?

공부(工夫, To Study), 그 의미와 이유

당신의 공부는 안녕하신가요?

: 공부(工夫, To Study), 그 의미와 이유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히브리서 11:1-2)


'공부'란 무엇인가?


이 그림은 세 사람의 모습을 통해 공부의 '의미'와 '세 단계'를 인상적으로 포착한다.



1. 의미


'앎(knowing)'은 곧 '함(doing)'이자 '삶(living)'다.


 함부로 살지 않으려고,

 함부로 행동하지 않으려고,

 함부로 판단하지 않으려고,

 우리는 '공부(Study)'하고 '학습(Learn)'한다.



2. 단계


공부에는 적어도 3단계가 있는 듯 보인다.

위 그림 속 세 사람의 모습처럼 말이다.


- 눈앞에 주어진 과제만 '쳐다보는' 공부,

- 가려진 현실을 '읽어내는' 공부,

- 참담한 현실 너머 떠오르는 태양을 '믿는' 공부.


공부는 눈앞의 과제를 푸는 데 그치지 않는다.

공부는 안목을 형성시킨다.

그 안목이 우리 삶을 돌아보게 만든다.

그 돌아봄이 우리 삶과 공부를 업그레이드시킨다.



3. 희망의 공부로


제 눈앞만 보고 달리는 삶은 맹목적이다.

현실을 읽는 공부만으로는 현실을 변혁할 수 없다.

우리에겐 희망이 필요하다.


희망의 공부는 현실 앞에 스러지지 않는다.

먹구름 너머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본다.

그리고 비전을 그려낸다.


선진의 비전이 후대로,

나의 비전이 동료에게로 넘어갈 때,

사람들이 제각기의 영역에서 공부의 단계를 높여갈 때,

현실은 조금씩 바뀐다.


'보이지 않는 것을 믿어보자'는 히브리서의 제안은 이렇게 해석해야 마땅하다.

더 나은 삶을 위해 분투한 선진들은 이러한 희망으로써 순례의 길을 견딜 수 있었던 것이다.



4. 당신의 공부는 안녕하신가요?


문득 이러한 궁금증이 생긴다.


"여기 오늘, 우리의 공부는 안녕한가?"


"나의 상심은 어디에서 기원하는가?"


"희망은 어디서 찾을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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