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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phia p Jan 14. 2024

요즘 영어교재에는 장애인 캐릭터가 나오네요

스콜라스틱 잉글리시


장애인 캐릭터가 나오네요 ㅎㅎ


차별을 없애고 다양성을 추구하자는 취지 같은데


오히려 이게 차별조장하는 건 인지 못하나 봐요


무슨 뜻이냐 하면 우리가 사람을 볼 때 그냥저냥 있는 듯 없는 듯이 대하잖아요


그런데 장애를 가진 사람을 대할 때 너무 그 장애가 드러난다 하더라도


호기심 어린 눈빛이나 너무 아는척하면


더 움츠러들거든요


그 사람들은 다른 이들이 장애를 모른 척해주기를 바라요


그래서 먼저 "도와드려요?"하고 묻고 도움이 필요하지 않다고 하면 지나쳐주기를 기대해요


장애인도 일반인처럼 무심코 바라봐 주기를 원해요.


그런데 장애인과 일반인을 구별하고 나서 차별철폐를 주장하는 것은 이율배반인 거죠


구별부터가 차별 이라서요


이미 비장애인과 장애인을 다르다고 구분 지어 놓고서는

차별을 철폐하자는 게 말이 안 된다는 거죠


그리고 휠체어 탔다고 무조건 장애인도 아니고


장애종류도 여러 가지인데


휠체어 탄 사람을 장애인으로 그리는 것은


편협한 사고 같아요


장애인을 그린게 아니고 사람을 그린 거라 주장한다면


굳이 휠체어 탄 사람을 그릴 이유는 없을 것 같고요 ㅎㅎ


그냥 여자남자로 표현해도 충분하다는 뜻입니다


장애인이 불편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장애인을 굳이 표현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말입니다.


뭐 우리 곁에 익숙하게 만들려는 시도라면


그럴수도 있겠군요.


미국에 갔었는데 모델로 꼬박꼬박 휠체어 탄 사람이 등장하더이다.


그러나 그 사람은 진짜 장애인은 아닐거예요,


인권 어쩌고 때문에 진짜 장애인을 모델이나 연기자로 쓰는건 조심스럽거든요.


그게 발달장애 배우 정은혜씨가 주목받는 이유죠.


아직 마이애미입니다 ㅎㅎ

딸 교재를 보고 급 생각이 들어서요


맘키페에 올렸더니 제가 마치 장애인을 불편하게 여겨서 이런 글 쓴다고 전혀 공감을 못하셔서 이곳에 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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