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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 문미영 Sep 12. 2024

4번째 아가와의 이⭐️

소파수술은 하면 할수록 몸이 축남


⭐️8시 30분 도착하여 대전 방송 “인생내컷” 도정미 작가님, 그리다 책방 대표님 출연영상 시청하며 진료 대기.

⭐️마지막으로 질 초음파로 대박이 심장 멈춘 거 확인

⭐️자궁이완해 주는 약 혀밑에서 녹여먹기

⭐️아스피린을 복용해서 지혈이 안 될 수 있으므로

수술가능한지 결정하는 채혈

⭐️바우처 잔액 (473,350원) 다 쓰고 나머지 추가 비용 (513, 480원) 지불 총 98만 원 지출

⭐️동의서(초음파 비급여, 진정제 투여, 소파술

진행) 3장 서명하기

⭐️1시간 정도 채혈 결과 기다림

(수술 가능하다는 판단)

⭐️진정제 투입 후 1분도 안되어 몽롱해지고 이후로 잠든 기억이 안 남

⭐️깨어나보니 시술실 침대에 누워있음

⭐️산소마스크와 혈압, 심장박동 재는 기계가 꽂혀있고 침대에 피로 흥건함

⭐️간호사가 주의사항을 말씀해 주시는데 마취를 많이 사용하여 더 힘들었을 거라고 하심 (프로포폴, 마약성 진통제 등)

⭐️어지럽고 정신을 못 차림

소파수술이 처음이 아니라 그런가 마취가 힘들었다고 하심

⭐️3주 후 금요일에 태아 염색체 검사 결과 들으러 내원 시간 예약 (태아염색체 결과 이상이 있으면 이 아기는 원래 잘못되었을 아기임)

⭐️수술하고 나오니 오후 2시가 넘음.


마취에서 깨서 일어나 보니 배가 엄청 아픔.

진통제와 항생제 처방 일주일치받음.

관절염 (휴미라) 주사도 맞는 날.


나는 소파술 대기하며 누워있는데 옆에 있는 산모는 시험관 1차 성공하여 딸, 아들 쌍둥이 임신하여 자궁수축기가 있어서 진료받으러 옴. 이때 울컥했음.


#소파수술 #대박이 보낸 날 #건양대산부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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