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몸에 좋은 농산물을 고르는 조건으로 농약을 치지 않은 농산물이나 화학비료 대신 유기비료를 사용한 농산물이라고 주저 없이 말합니다.
정답은 간단합니다. 식물의 16대 원소를 모두 충분하게 공급받은 농작물이 가장 몸에 좋은 농산물입니다. 다시 말해 미네랄이 충분히 함유된 농산물이 건강에 더 좋은 농산물이란 말입니다.
사람에게 비유를 먼저 해보죠. 제가 어릴 적엔 일 년에 고기를 한두 번 먹기도 힘들 정도로 식단에 단백질 음식이 거의 없었습니다. 밥과 김치만 거르지 않아도 감지덕지하던 시기였습니다.
그 당시의 수명은 지금 보다 훨씬 짧았습니다. 그 시대의 노인들은 환갑만 지나도 축복을 받던 시기였었습니다.
농사에 농약도 거의 사용하지 않던 시기였고 화학비료보다 퇴비를 더 많이 사용했었습니다. 어린 학생들도 농사에 사용하기 위해 풀베기에 동원이 될 정도였으니까요.
그런데 왜 지금 보다 수명이 훨씬 더 짧았을까요?
인간의 몸도 분해를 해보면 식물의 16대 원소가 구성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식물과 동물의 구성 성분은 염화나트륨이 식물에는 거의 없지만 동물에는 많이 포함되어 있다는 차이일 뿐입니다.
특히 동물의 몸은 유기질소인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를 해주고 나머지 구성요소인 12가지 미네랄도 충분히 섭취를 해주면 건강하게 살수 있게 됩니다.
화학비료나 농약 등은 이 기본 16가지를 먼저 채워주고 나서 따질 문제인 것이죠.
그렇다면 질소와 미네랄이 부족한 농산물이 화학비료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키운 작물이라면 우리 몸에 좋을까요?
채소는 원래 질소함량이 낮기 때문에 따로 단백질 음식으로 보충하더라도 미네랄이 충분히 함유된 채소가 미네랄이 부족한 채소보다 건강에 더 좋은 농작물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건강에 더 좋은 농산물의 기준은 무농약과 무비료보다 미네랄을 충분히 함유하고 있는냐 라는 것입니다.
작물에게 유기비료나 요소, 복합비료만 주면 아무리 농약을 안치고 유기퇴비를 많이 넣어주어도 미네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농산물 일 수밖에 없습니다.
옛날 우리 선조들의 수명이 짧았던 이유도 단백질과 미네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식사를 했었기 때문입니다.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았어도 단명할 수밖에 없었던 주된 이유입니다.
우리 몸의 구성요소인 16가지 원소들을 골고루 공급받으려면 탄수화물과 단백질, 미네랄이 충분히 함유된 야채를 골고루 섭취하면 됩니다.
밥과 김치만 먹더라도 무농약 무비료가 더 건강에 좋다고 떠드는 것은 과학의 기초이론도 모르기 때문에 생기는 웃지 못할 해프닝입니다.
식물에게 질소와 미네랄을 공급하는 일은 현시대에는 아주 쉽습니다. 온라인으로 구입해서 물에 섞어 주기만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질소와 미네랄은 원래 자연의 토양에서는 자연스럽게 식물의 뿌리로 흡수가 됩니다. 질소고정균이라는 미생물들이 공기 중에 78%나 포함된 질소를 식물이 이용할 수 있는 질소 이온으로 바꾸어 식물에게 공급을 하고 토양은 불용성 미네랄들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식물의 뿌리와 미생물들이 협업을 하여 수용성으로 바꾸어 흡수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런 복잡한 자연의 조건들은 질소와 12가지 미네랄을 물에 섞어 식물에게 공급을 하면 단번에 모든 조건이 충족이 되는 것입니다.
토양속에는 엄청난 양의 칼슘이 불용성인 탄산칼슘의 형태로 존재를 합니다. 이런 불용성 칼슘은 식물도 동물도 이용하지 못합니다.
이런 불용성 칼슘을 물에 잘 녹는 칼슘으로 바꾸어 놓은 것이 바로 질산칼슘입니다.
질산칼슘은 식물이 바로 흡수할 수 있는 질소 이온과 칼슘 이온이 결합되어 고체가 된 물질입니다.
유기비료나 요소, 복합비료 대신 질산칼슘만 사용해도 식물들은 놀라운 생명력으로 자라는 것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토양재배에는 질산칼슘과 인산칼리, 황산마그네슘만 잘 배합하여 공급만 해주어도 식물은 16원소를 충분히 공급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햇빛과 이산화탄소, 물에 섞인 6대 원소 그리고 미량원소들은 토양속에 이미 충분히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기본 조건 즉 식물에게 질소와 12가지 미네랄이 충분히 함유된 농산물이 건강에 가장 좋은 농산물입니다.
이 조건이 충족된 이후에 농약을 최대한 사용하지 않는다면 더 좋겠지요. 스마트 팜에는 이 16가지가 인공적으로 모두 공급이 됩니다.
미네랄은 충분히 공급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자연의 햇빛과 바람, 토양속에 아직 밝혀지지 않은 수많은 이로운 물질들 이 모든 조건들을 갖춘 농사법은 바로 토양재배입니다.
토양재배에 이 수용성 질소와 미네랄을 충분히 공급한 농산물이 우리 몸에 제일 이로운 농산물입니다.
그런데요. 이런 비료들은 화학비료라서 해롭다는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식물에게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미네랄은 인과 칼리, 황과 마그네슘 그리고 칼슘입니다. 이 다섯 가지 미네랄과 무기질소를 이온결합으로 고체 비료로 만들어 놓은 것이 바로 질산칼슘과 황산마그네슘, 인산칼리입니다.
이 비료들은 소금처럼 액체 미네랄들이 결합하여 고체로 변한 순수한 미네랄들입니다. 녹으면 바로 무기 이온 미네랄로 변해서 식물에게 흡수가 되어 작물을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천연의 재료들입니다. 그런데 화학비료라서 해롭다고 합니다.
이것이 현대 과학 이론의 최종 결론입니다.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식물은 무기영양분을 이용하는 생명체입니다.
이 세상엔 멍충이 과학자들 밖에 없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