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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케빈 Oct 29. 2024

비싼 영양제 없이도 농사를 잘 짓는 방법

칼슘 영양제, 마그네슘 영양제, 유황, 등등 시중에는 수많은 종류의 영양제들이 비싸게 팔리고 있죠. 왜 이런 영양제들을 바싸게 사서 잎에 뿌려주어야만 하는 걸까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다른 방법이 아예 없기 때문일까요?



60년대생인 제가 어릴 적엔 일 년에 고기 한 점 먹기도 힘들 정도로 모두가 가난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영양부족으로 평균수명도 짧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영양과잉으로 성인병도 많아졌지만 평균수명은 많이 늘어났습니다. 


밥과 김치만 먹던 시절에는 영양소의 결핍이 흔히 일어나기도 했고 수명도 짧았지만 육류와 야채, 과일과 견과류를 골고루 섭취하면 따로 영양제를 먹지 않아도 영양소의 결핍이 일어나지 않게 됩니다. 모든 영양소들이 음식에 이미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유기비료와 요소, 복합비료를 사용하면 왜 영양제를 꼭 써야만 할까요?

이런 비료들에는 식물에게 꼭 필요한 13가지 영양소들의 함량이 아주 적거나 아예 없는 성분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식물이 뿌리로 흡수하여 영양소로 사용하는 원소는 13가지 원소들입니다. 

질소, 인산, 칼리(다량원소) 황, 마그네슘, 칼슘(차량 원소) 그리고 철, 붕소 등 미량원소 7가지입니다.


복합비료를 준다면 다량원소 3가지만 준 것이기 때문에 황, 마그네슘, 칼슘은 무조건 부족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죠. 


그러면 비싼 칼슘, 마그네슘 영양제를 사서 잎에 뿌려줍니다. 잎으로 뿌려주는 방법은 뿌리로 흡수하는 것보다 효율도 낮고 비용과 노동력도 많이 들어갑니다.


처음부터 뿌리로 공급을 하여주면 따로 영양제를 잎에 뿌려줄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황과 마그네슘은 둘이 결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황산마그네슘을 사서 뿌려주면 두 원소를 동시에 뿌려주게 되는데 식물에게 질소인산칼리 다음으로 많이 필요한 황과 마그네슘, 칼슘은 황산마그네슘과 질산칼슘에 모두 충분히 들어있고 가격도 아주 저렴한 비료에 속합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칼슘제는 이런 칼슘비료를 물에 녹여 비싼 값에 판매를 하는 것입니다.

유기농에서 사용하는 칼슘제도 결국 이런 칼슘을 사용합니다. 유기비료에는 칼슘과 황, 마그네슘이 거의 들어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황과 마그네슘, 칼슘은 토양에 아주 많이 들어있는 순수 천연 물질들입니다.

이런 천연재료들을 식물이 흡수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것이 수용성 비료들입니다.

칼슘을 예로 들어볼까요?


토양속에는 식물이 이용하지 못하는 칼슘이 아주 많이 들어있습니다. 

칼슘과 이산화탄소가 결합한 탄산칼슘입니다. 탄산칼슘은 물에 녹질 않아서 아무리 토양속에 많아도 식물이 이용하질 못하는 칼슘입니다. 그냥 흙의 일부인 것이죠.


그런데 이 탄산칼슘을 불에 높은 온도로 구우면 이산화탄소가 떨어져 나가고 산소가 붙어 산화칼슘(생석회)이 됩니다. 이 생석회를 물에 넣으면 소석회가 됩니다.


이렇게 만든 소석회는 유기농에서 사용해도 된다고 하죠. 소석회의 화학명은 수산화칼슘입니다. 무기 원소이고 화학물질입니다. 만약 수산화칼슘을 물에 넣고 식물을 담그면 바로 죽어버립니다. 


유기농에서는 수산화칼슘은 무기 칼슘인데도 사용해도 된다고 하고 질산칼슘은 화학비료라고 해롭다고 못쓰게 합니다. 앞뒤가 안 맞는 것입니다.


유기농자재 중에 거의 대부분은 무기재료입니다. 

유기농을 비하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잘못된 이론을 적용하면 비용과 노동력만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잘못된 내용을 제대로 이해시켜드리기 위함일 뿐입니다,


유기농을 하시는 분이더라도 그저 편견 없이 내용 중에 틀린 부분이 없는지 잘 확인하시고 틀린 부분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질책을 하셔도 저는 달게 받고 충분히 사죄도 드리겠습니다. 


스마트 팜에서 사용하는 비료들을 수용성 비료라고 부릅니다. 식물의 영양소들은 물에 녹아서 이온의 형태로 흡수가 되는데 물에 잘 녹기 때문에 수용성 비료라고 합니다. 


이런 비료들이 이제는 가격도 저렴해졌고 13가지를 모두 섞어 놓은 수용성 복합비료로도 인터넷에서 판매를 하기 때문에 노지나 비닐하우스를 하는 농가에서도 쉽게 구입하여 사용을 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텃밭이나 화분재배에도 수용성 복합비료만으로도 충분히 농사를 잘 지을 수 있습니다.

13가지가 모두 섞인 수용성 복합비료를 공급하면 따로 영양제를 사서 뿌려주지 않아도 되는 것이죠.


이미 물에 녹아 식물이 바로 흡수할 수 있는 수용성 칼슘이 충분히 들어 있으니 칼슘 부족이 일어날 수가 없는 것이고 마그네슘과 황도 충분하기 때문에 따로 구입해서 뿌려줄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왜 스마트 팜에서는 식물들이 빨리 자라고 따로 영양제를 엽면시비를 하지 않아도 영양결핍이 일어나질 않을까요?


13가지 성분들이 이미 충분히 뿌리에 공급이 되기 때문입니다.

유기비료나 복합비료를 사용하면 왜 영양소 결핍이 일어날까요? 

영양소들 중에 거의 없거나 아예 없는 비료들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유튜브에 고추가 3미터씩 자라고 수확량도 엄청난 사례들이 자주 소개되기도 하는데 모두 수용성 복합비료로 13가지 식물의 영양소들을 골고루 공급하기 때문인 것입니다.


복합비료를 사용하고 따로 영양제를 뿌려주면 비용과 노동력을 훨씬 많이 들면서도 수확량도 적습니다. 


질산칼슘은 화학비료라서 해롭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렇다면 수산화칼슘은 화학비료인데 왜 유기농에서 사용이 가능한 것일까요? 많은 대중들이 옳다고 믿는 이론이 꼭 옳은 것은 아닙니다. 


지금부터 대략 196년 전쯤 요소비료가 처음 개발되기 전에는 식량부족으로 사람들이 굶어죽기 일쑤였습니다. 유기비료는 영양성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요소가 개발되고 식량문제는 해결되었고 복합비료가 나오고 나서는 남아돌기까지 하였죠. 


유기비료는 아무리 많이 넣어도 영양제는 필요하고 비료성분이 절대 부족한 비료입니다. 시중에는 영세한 업체에서 만든 중금속과 소금기도 많은 저급한 유기비료가 대부분입니다.


그렇지만 특별하게 잎으로 영양을 공급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뿌리의 생장이 약하거나 저온이나 고온피해 등으로 식물이 생장이 느릴때는 엽면시비가 큰 효과가 있습니다. 이럴때도 따로 영양제를 사서 줄것이 아니라 뿌리에 공급하던 13가지 성분이 액비를 그대로 잎에 뿌려주면 되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결론을 지어보겠습니다.

유기비료와 요소, 복합비료를 사용하면 왜 영양제를 꼭 써야만 할까요?

이런 비료들에는 식물에게 꼭 필요한 13가지 영양소들의 함량이 아주 적거나 아예 없는 성분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밥과 김치만 먹던 시절엔 항상 영양결핍이 일상이었지만 육류와 야채,견과류를 골고루 섭취하면 따로 영양제를 사 먹을 필요가 없겠지요. 


마찬가지로 13가지 수용성 영양소들을 한꺼번에 토양재배에 적용을 하면 따로 영양제를 뿌려주지 않아도 영양소의 결핍이 일어나지 않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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