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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진 Jan 08. 2024

<집착의 법칙> 요악

오늘 리뷰할 책은 '집착의 법칙'

작년에 생일선물로 받은 책이다.

이 책에서 전하는 요지를 간단히 요악하

'성공을 하기 위해선 집착하라'이다.

이 책의 저자는 유년기에 갑작스럽게 아버지를 여의고

방황하는 청소년기를 보내다가

결국 마약중독에 이르고 만다.

하지만 그는 이내 마인드셋을 전환하여

마약에 대한 자신의 집착을

성공에 대한 집착으로 승화시키기로 한다.

그는 독기로 마약을 끊고 세일즈로 성공하는 법에

집착하기 시작했고,

결과적으로 성공적인 세일즈맨이자,

백만장자로 거듭나게 된다.


저자는 우리가 '집착'해야함을 강조한다.

성공과 돈에 대한 집착이 있어야 우리는 그 목표에 공격적으로 다다를 수 있다.

비록 '집착'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지배적이지만

집착은 탐욕스러운 것이라는 편견을 버리고,

그것을 원동력 삼아 나아가야한다.

역사에 이름을 남긴 위인들도 자신들의 연구/관심 분야에 집착을 했고,

그 덕에 현대의 우리가 그들을 기억한다는걸 인정해야한다.


이 외에도 와닿았던 대목들:

1. 컴퓨터를 리부팅하듯,

우리도 끊임없이 목표를 세워야 한다.

2. 일과 삶의 균형은 둘 중 하나를 포기할 필요가 없다. 집착하면 모든 걸 가질 수 있다

-> 생각해보면 예전 직장에서 밤 10시까지 야근하고도

매일 운동하러 가는 사람있었다.

3. 의심을 버리라. 그리고 반대자들은 항상 가까이에 있다. 중심을 지켜라

4. 부정적이고 제한된 사고를 지배하라

5. 모험도 할 줄 알아야한다. 과감하게 실행하고,

큰 목표를 고객에게 제안하라

6. 포기를 거부한다면 실패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7. 완벽주의를 버리라. 무조건 실행부터 해보라

(개인적으로 6.7번이 가장 와닿았다.)


이 책을 읽고 나에게 '집착'이라는 잠재력이 있는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1) 게임: 나는 게임할 때 집착하는 성향이 있다.

한가지 게임에 꽂히면 끝장을 봐야한다.

최근에 재밌게 플레이하고 있는 닌텐도 '젤다의 전설'의 플레이시간도 어느덧 100시간이 넘었다.

어릴 때 별의 커피 보물상자 120개를 다 모아보겠다고,

공략도 안보고 같은 판을 몇번씩 반복하며

끝내 성공했던 기억이 있다.


(2) 공부: 학창시절에 내 강점은 공부였다.

좀 재수없는 말처럼 들릴 수 있으나,

그렇다고 머리가 비상한건 아니고

성적이 최상위권이었던 도 아니다.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일중에 그나마 자신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특정한 목표를 세우면 꼭 달성하는 경향은 있다.

일례로 고3때 '독하게 공부해서 반에서 1등해보자'라고 마음먹고 실제로 그 학기에 처음으로 1등을 했고,

한창 토플 준비를 할 때 '방학동안 이악물고 준비해서

이 점수는 넘어보자'라고 맘을 먹고 공부했더니

정말 그 성적을 달성하는 데에 성공했다.


(3) 사랑: 난 사랑에 집착한다.

곧 세상이 끝날것처럼 사랑한다

(몰론 그 사랑이 끝나면 정말정말 후회하지만;)

사랑하는 것을 위해 내 많은 걸 희생할 수 있을 만큼 집착적이다.

그렇다고 상대를 구속하거나 재단한다는 얘기는

절대절대 아니다!


내 특징들을 나열해보니

나 역시 꽤나 집착적인 성향이 있는 것 같다.

그렇다면 이 집착을 어떻게 활용해서

내 동력으로 삼아야할까?


작년 한해 내가 암흑의 시기를 견뎌야 했던 이유를 되돌아보면,

인생의 목표가 부재해서 그랬던 것 같다.

목표가 없으니 원동력도 없었고,

내 삶에 대한 의욕도 자연스레 사라졌었다.

그렇다면 올해의 난 어떤 목표를 세우고 나아가야할까?

올해 내가 집착해 수 있는 일들이 뭘까 고민해봤다.


(1) 독서:

독서에 집착해보기로 했다.

작년과 올해 다양한 책들을 접하고 있는데,

열정 넘치는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내 안 잠들어있던 무언가를 일깨워주는 듯 하다.

다소 상투적인 말일 수도 있지만,

독서가 어두웠던 나를 많이 변화시켰다.

이에 탄력을 받아 어제 밤에 2024년 독서 리스트를 작성해보았다.

그 리스트의 책들을 다 읽어보는 것이 내 첫번째 집착.


(2) 내가 하고있는 일:

나는 전문직 종사자이다. 정말 솔직해지자면,

내가 좋아서 시작한 일은 아니고

어쩔 수 없는 상황들에 이끌려 어쩌다가 정착을 한 케이스다.

사실 작년까지도 일에 많이 서툴렀는데.

그때마다 '아직 2년차밖에 안됏으니까' 라는 말로

내 자신을 합리화하곤 했다.

그런데 최근에 업계에서 한 사람과 가까워져

자주 교류를 하기 시작했는데,

그분은 업계에 들어온지 1년밖에 안됐는데도

나보다 훨씬 전문적이고 지식이 많아보였다.

지난날의 내가 부끄러워진 순간이었다.

올해는 태도를 바꿔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집착해보기로 했다.

아마추어에서 진정한 전문가가 되는 것이 올해의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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